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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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mason (순간적으로)
날 짜 (Date): 2001년 10월 18일 목요일 오후 06시 18분 38초
제 목(Title): Re: zealot 이란게 유대교랑 관계가 있어요


교회는 아니었고 프랑스의 공정왕 필립이었습니다. 이 아저씨가 성전기사단을
노린 주된 이유는 돈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사실 국고를 채우기 위해
이탈리아계 은행가와 유태인들을 족친 경력이 있거든요. 근데, 에코의 소설
'푸코의 진자'에도 잘 나오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수수께끼가 생겨나게 
됩니다.

첫째. 속권에 의해 직속 기사단이 박살이 나고 있는데 바티칸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기사단의 창설자는 교회 내에 막강한 파워를 행사했던 베네딕트
소속의 성 베르나르. 아무리 성 베르나르가 죽어 없고 기사단이 
이단 및 동성연애의 혐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 막강한 자금력과 
영향력(귀족의 자제들로 구성되었으므로 각종 외교분쟁에 조정역할로 
개입하였습니다)이라면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었을 것이므로 한마디쯤 거들어 
줄 수도 있었을텐데 수수방관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점점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었는데 기사단측에서 저항한 흔적이 
없습니다. 남색은 물론이고 악마숭배같은 부분에서도 순순히 혐의를 인정했죠.
이들이 버팅기려고 했다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었을텐데 하지 않았습니다.

기타 등등~~ ^^;;

암튼 이 성전기사단이 붕괴되고 나서 해괴한 소문이 돌게 됩니다. 즉, 
성전기사단은 예루살렘에 가서 뭔가 이교의 신비한 지식을 얻게 되고 
그것때문에 박해를 받았다 뭐 그런 내용이죠. 그럼 예루살렘에 가서 무슨 
이교의 지식이냐.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솔로몬의 성전의 신비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짓기 위해 각지에서 건축가(석공, 바로 메이슨이죠)들을 
초빙했고, 이 이방인 건축가들은 자신들의 수학적 신비지식을 동원해 신의 
권능조차 붙들고 통제할 수 있는 공간, 솔로몬의 성전을 건축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기사단은 이 신비적 지식 때문에 된서리를 맞은 것이고요.
그래서 급기야 자칭 이 기사단, 석공들의 진전을 이었다는 단체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게 됩니다. '푸코의 진자'에도 잘 나오지만 당시 이 비밀결사 열풍은 
교회와 기독교를 답답해하던 당시 부르조와와 지식인들이 부채질 한 것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일부는 교회의 박해를 피해 신대륙으로 건너와서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기도 했는데 벤자민 프랭클린,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이런 
사람들이죠.

근데 이런 단체들은 계보가 복잡해서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장미십자회 
등등이 연관이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한 입씨름거리죠. '푸코의 진자'도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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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ttractiveness or counterintuativeness of such methods become 
advantages, because they force one to accept new and better ways of 
thinking about the subject.          -- From W. Siegel,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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