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ainbow) 날 짜 (Date): 2001년 8월 26일 일요일 오후 02시 46분 46초 제 목(Title): 젊은 목사님 오늘 목사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처음 목회를 시작하시고 저보다 나이가 세살 많으신 젊으신 목사님. 저와 아내 그리고 사모님과 함께 넷이서 노는 것을 좋아하시고 이동네 어느 상점에서 옷 세일하는지 다 알고 계신 멋쟁이 목사님 입니다. 지난 2주동안 매주 하던 성경공부를 함께 못해서 잠시나마 소원함을 느꼈습니다. 매일 보다가 하루 이틀 못만나면 무슨일이 있나 궁금해지는 것 처럼 말이죠. 여기 자그마한 동네에서 오늘 축제가 있었고 우리교회에서는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은 부채춤을 보여주고 어른들은 바베큐를 팔았습니다. 노력하신 것 보다 수입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매주말에 열리는 아침장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밭에서 직접재배한 채소, 과일등을 팔고 간식거리도 파는 작고 아기자기한 거리의 장입니다. 그곳에서는 중국 사람이 파는 만두가 큰 인기입니다. 그사람 수입이 많을 것이라고 아내가 이야기 했습니다. 그 장에 나가 갈비를 구워서 팔면 목돈이 될거라고 내가 이야기 했습니다. 목사님은 그럼 우리 가서 장사 한번 해볼까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수입이 많지 않으셔서 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시는 것을 큰 부담으로 느끼시고 계십니다. 어째 목사님의 제안이 농담같지 않으셨습니다. 아마 목사님은 내년 부터는 장에서 갈비 장사 하실지도 모릅니다. 요새 목사님이 이가 아프신데 치료를 잘 받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험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목사님은 세일하는 곳에서 9불 짜리 이쁜 티나 셔츠를 꼭 사서 입으시고 우리들에게 어떠냐고 물어보십니다. 전에는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전화 메세지를 남기셨습니다. 그날 저와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다른 신도가 사고를 당해서 약속시간을 못지키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이가 어리고 후배이다 보니 곳잘 속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신도와 만남, 기도 등을 다 감당하기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저녁식사후 침낭을 싸들고 교회로 가셨습니다. 내일 설교준비하시고 기도하며 혼자 밤을 보내신다고 합니다. 멋쟁이 목사님이 제정적인 문제로부터의 두려움과 부담이 덜어지고 힘을 내시도 록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길 기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