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otoro) <61.78.92.6> 날 짜 (Date): 2001년 8월 9일 목요일 오후 01시 46분 56초 제 목(Title): Re: 질문/ 크리스찬 피하기 저 위의 원문쓴 토토로 게스트입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태가 그렇게 쉽지 않아요. 저도 그 친구도 오강남씨의 책 정도는 다 읽었고. 원래 제가 종교학에 관심이 있었었고, 영문학공부하는 그 친구도 서양철학의 레퍼런스가 될만한 책들은 거의 다 읽었지요. 게다가 현대철학에도 밝아, 지첵을 읽고는, 지첵이 바울적인 실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형편이라 이론가지고 말하기는 좀 어려워요. 저는 오강남씨 책을 읽으면서, 뭐 거의 동의했지만 (실은 종교학에서는 흔하디 흔한 이야기들이더군요. 물론 성실하게 흔한 이야기를 참고문헌과 함께 적은 것은 지금 이곳에서 귀한 것이지만.) 예를들어 그렇다면, 예배당에 가서 자식 군복무때 좋은 보직 받으라고 기도하는 아줌마는 종교학적으로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 판단중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친구가 기독교에 빠져서 기독교는 반종교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는 있습니다. 문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가 저를 자꾸 그쪽으로 끌어들이려는 데 있습니다. 물론 절대로 강압적인 방법은 쓰지 않고 있지요. 다만 그의 자살기도한 손목이 저를 가슴아프게 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