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날 짜 (Date): 2001년 3월 24일 토요일 오전 09시 04분 02초 제 목(Title): Re: 의문이...구약에서요. 이교도와의 결혼 저야말로 초보(?)지만, 성경을 읽을 때 '이스라엘이 쓴 이스라엘의 역사'임을 기억하면 보다 사실에 가까운 흐름의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역사의 대동아전쟁이나 ('대'동아 전쟁이란 단어 자체도 냄새가 나는군요) 한국 역사의 화교, 미국사의 원주민 등 팔은 안으로 굽는 습성은 언제 어디나 마찬가지겠지요. 요즘 사사기를 읽고 있는데, 이스라엘군에게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긴 당사자가 '...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라고 말했다는 7절을 대하면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철썩같이 나쁜놈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 주지요. 아울러 내가 이처럼 누군가를 등뒤에서 매장하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음, 중간에 전화가 와서 원래 글 내용이 흐릿하군요. -_- 다시 읽고 왔습니다. ^^; 에스더나 요셉의 실권행사 등에 관한 기록 또한 분명 사실일 수 있으나 적어도 그 정도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겠지요. 예외적인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넓게 해석하고 맞춰서 실리를 취하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레퍼런스가 쌓여갈 수록 모호한 예언 역시 늘어나니까 끼워맞추기도 편해졌겠지요. 시애틀에 지진이 났지요? 요즘 그쪽 교회에서 '말세가 가까와져 오는 거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이전에도 자연재해는 많았고 이번 지진도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신앙에 정진하자' 라고 설교할 목사가 있을른지도 의문이지만, 있어도 그게 팔릴까 의심스럽습니다. 외면당하는 광야의 외침이 되기 십상이겠지요. 음, 전화가 줄을 이었다는 핑계로 엉망인 글을 합리화해야겠습니다. ^^; 계속 잘 읽으세요. 성경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는 말은 어떤 관점의 독자라도 공감할 것 같습니다. "I don't have any training, and I don't believe in training. Of course, people who don't have 푸르니 any training always say that." -Christina Ricc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