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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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amja (감자)
날 짜 (Date): 2001년 1월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18분 18초
제 목(Title): Re: 어제 교회에서



아무리 좋게 봐줘도 한국의 소위 기독교인들의 작태는 우스개거리 이상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지 않는 우상숭배의 땅에 일어난 

재앙은 거의 인과응보 수준으로 보는 것 같은데, 이런 스스로의 행태가 자기들이

모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욕되게 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정말로 '하나님'이 '아버지'라면 내가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아도 그분은 

나의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독교에서는 내가 영접하지 않으면

그분은 나의 '아버지'가 돼 주지 않습니다. 세상에 자식이 아버지를 선택한다?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군요. 


기독교 신자들의 주장대로 세상 만물이 여호와에 의해서 창조됐다면 한국의 교회

안에서 눈물흘리며 기도하는 사람이건 인도의 건물 잔해 밑에 깔려있는 사람이건

모두가 여호와의 자손이어야 하며, 한국의 신자들은 고통받는 인도사람들을 

'형제애'로 감싸 안아야 마땅합니다. 


이따위 설교를 들으면서 그 교회 신자들은 가만히 앉아만 있었습니까? 여호와의 

'은혜'라는 마약에 사고능력이 마비당한 집단인 모양이군요. 그 은혜라고 기대하는

것이래봐야 돈 몇푼 더 생기는게 고작인 사람들이겠지만. 


여호와의 자손이라고, 예수의 제자라고 자랑스레 드러내고 다니는 사람들. 

자신의 모습을 여호와가, 예수가 봤을때 과연 기뻐하겠는지 돌이켜보기를 바랍니다.

저 위에 게스트가 쓴 글을에 기독교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관심을 가졌었지만

여전히 자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군요. 한국의 기독교에 자정능력이란게 과연 

남아 있는 걸까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십자가 앞에서나마 기도하는 기독교가 되기를 

쬐끔만 바래봅니다. (어차피 큰 기대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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