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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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maria77 ( 마 리 아 )
날 짜 (Date): 2000년 10월 29일 일요일 오전 12시 22분 52초
제 목(Title): stiare님께, 동성애에 대해서



성경을 보면 동성애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지 못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는 동성애가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동성애자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 말의 정확한 의미는 동성애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가 계속 동성애를

하면서도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자동으로 동성애를 그만두게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stiare님께서 특별히 문제 삼으시는 것은 동성애를 계속 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아무런 가책도 없고 고칠 의향도 없는 경우인 것 같은데 저는 진실로 그런 

동성애자도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죄를 깨닫는 것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점점 다가갈수록 더욱 세밀하고 

뚜렷하게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며 이것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근본적으로 죄인이기 때문이지요. (staire님, 이 말은 하지 말고 기도만 하라고 

하셨지만, 물으신 질문에 답은 해야 겠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아무튼 날마다 죄를 회개할 수 밖에 없고 전에는 죄로 여기지 않던 것을

죄로 깨닫고 회개하게 되는 것을 보면, 우리가 회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는 죄의 극히 적은 부분, 극히 피상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평생 짓다가, 심지어 즐기면서 짓다가 회개하지 못하고 죽는 그런 죄도

많습니다. 저는 계속 동성애를 행하는 그리스도인도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렇듯이

이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성애자나 누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항상

자신의 죄를 드러내 주시고 씻어 주시고 고쳐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그것이 곧 모든 죄를 순간에 다 깨닫고 완전한

성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나머지 그리스도인들의 태도에는 무엇보다도 냉철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한 겸손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를 

자기와는 다른 특수 죄인으로 취급하는 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바로 보는 사람은 동성애자 아닌 어느 누구라도

그런 눈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성애자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연약함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이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이웃들을 사랑하듯이 마땅히 우리의 형제, 자매요 이웃인

동성애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물론 성경이 말한대로 우리는 형제, 자매의 죄를

짚어 주어야 하지만, 저는 이것을 '이것 저것은 죄야. 너는 죄인이야. 넌 변해야만 

해'라고 말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죄를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고 성령님은 항상 인격적으로 특수한 관계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그를 향한 기적적인 사랑을 품었을 때, 성령께서 감동시키실 

때, 정말 우주에서 단 하나 뿐인 특수한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필연적으로

그러한 일, 즉 그의 죄를 짚어주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모순적인 줄은 알지만 staire님께서 원하시는 그런 깨끗하고 보기 좋은

답변을 할 수가 없습니다. 동성애는 죄이지만 (미움과 시기와 마음 속의 간음 

등등이 죄인 것처럼) 동성애자는 그리스도인일 수 있고. 우리는 죄를 짚어 주어야

하지만 그것은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사랑 가운데서만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안에는 결국 용서가 포함되어 있죠) 일반화해서 죄를 고발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동성애를 일삼는 그리스도인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고,

저는 그런 자들을 '쯧쯧, 이 사람 이 죄를 버려야 하는데'하는 생각 없이 

그저 아름다운 자로,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바라볼 수 있다고, 그러기를 원한다고

감히 말하는 것입니다.


답변이 됐는지요.. 더 생각나는 것들이 많지만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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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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