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ennyG (Kenny G) 날 짜 (Date): 2000년 10월 27일 금요일 오전 10시 16분 47초 제 목(Title): Noah's Flood <북리뷰> 출판인 박은주의 해외 신간 리뷰.. Noah's Flood 노아의 홍수 원제 Noah's Flood : The New Scientific Discoveries About the Event That Changed History by William Ryan, Walter C. Pitman/ 대홍수 하면 많은 사람들이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런데 대홍수 이야기는 노아의 방주 이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길가메슈라는 서사시에도 나오고, 그리스 신화와 아일랜드의 전설, 그리고 각 대륙의 전설과 설화에서도 아주 비슷한 이야기가 전한다. 어째서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곳곳에서 만들어졌을까. 지난 9월 9일 터키의 흑해 연안에서는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흑해의 바다에서 7500여년 전의 집과 지붕, 기둥의 잔해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북대서양에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찾아냈던 조사단이었고,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흑해 프로젝트 탐사팀이 발표했다. 이 발표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가 실재했던 사건임을 입증하는 결정적이 근거가 됐다. 그리고 이 발견은 콜럼비아 대학의 윌리엄 라이언과 월터 피트먼 교수의 가설에 힘을 실어주었다. 두 교수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빙하기가 끝날 무렵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7500년 전 높아진 해수면은 흑해를 덮쳤다. 그다지 크지 않은 호수였던 흑해는 급격하게 확장돼 바다와 연결됐고, 흑해 연안에 살았던 농경민들은 떼죽음을 당했다. 당시 흑해의 해수면은 하루에 15cm씩 높아졌고, 흑해로 유입된 바닷물의 양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200배가 넘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왜 갑자기 땅이 바다가 됐고, 모두 물에 휩쓸려 죽어야 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신이 노해서 대홍수를 일으켰다고 생각한 것일까. 더구나 흑해에서 300km 떨어진 지점에는 아라랏트 산이 있고, 아라랏트 산은 창세기에 노아의 방주가 안착한 곳이어서 이 사실에 신비감을 더해준다. 아라랏트 산의 정상부근에서는 일찍이 방주의 잔해로 추측되는 유적과 잔해가 발견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윌리엄 라이언과 월터 피트만이 쓴 노아의 홍수는 이러한 사실들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흑해 유적의 발견은 이 책을 더 큰 관심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노아의 홍수를 사실이라고 했던 여러 사례들과,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 책은 노아의 홍수가 실재했던 사건이라는 점을 흥미롭게 서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과학계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성경의 기록을 역사적 사실로 확인해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 과학자들이 창세기를 기초로 모형방주를 만들어 실험한 적이 있는데, 이 방주는 큰 파도에도 빨리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높은 안정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미국의 저명한 조선 건축가 디키는 전함 U.S.S오레곤호를 설계할 때 노아가 방주를 건조할 당시 이용했던 것과 같은 설계비율을 사용했다. 미 해군은 이 배를 지금까지 건조한 것 중 가장 견고한 것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과학과 종교는 그 근거들을 떠나 우리에게 자신의 현재 모습를 돌아보게 한다. <김영사 대표> 2000.10.27 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