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죄인) <magicall2.dacom.> 날 짜 (Date): 2000년 10월 18일 수요일 오후 01시 39분 02초 제 목(Title): Re: to aileron 동성애자들이 모두 그게 잘못됐다구 한다면 왜 그리 많은 동성애자들이 있겠습니까. 물론 본인들을 비롯하야 아닌 사람들도 그건 그냥 취향일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죠. 여기두 그런분들 많네요. 하지만, 제가 말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동성애자들은 이미 구원받은 크리스챤을 말하는 거였어요. 크리스챤이라면, 성경에 동성애는 죄다라고 말했는데, 계속 그걸 하면서리 난 죄짓는거 아냐라고 뻔뻔스럽게 얼굴들진 않을거란 말이죠. 분명 앞에 단서가 있죠.. 크리스챤이라면.... -> 정말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전 동성애자거든요. 저도 이게 취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취향이라면 노력해서 바꿔라도 보게요. 저의 이런 태도(스스로 동성애자이고 싶지 않은, 동성애자 아닌 걸로 다시 태어났으면 싶은)때문에 저는 다른 동성애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죠. 홍석천처럼 자신한테 솔직해질 용기도 없고요. 그래도 어쩝니까? 동성애자 아닌 그 무엇으로라도 바꿔만 준다면 전 재산이라도 바치고 평생 그 바꿔준 사람이 하라는대로 무슨 짓이라도 하면서 살고 싶지만(이런게 저한테는 구원이죠) 그렇게 안되는걸요. 그냥 인정하고 사는 수 밖에 없는 제 현실을 님이 이해하실까요? 취향이라면 "타고난 취향, 의지로 바뀌지 않는 취향"이라고 바꿔 말하고 싶군요. 그게 아니면 운명이라고 불러주시던지. >계속 그걸 하면서리 난 죄짓는거 아냐라고 뻔뻔스럽게 얼굴들진 이라고요? 뭘 하는데요? 저도 정말 동성애라는 것 "해" 봤으면 좋겠네요. 뭔가 의지로 하는 거라면 지금이라도 담배 끊듯 안하면 되니까요. 그냥 저는 이렇게 생겨난거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요? 계속 그걸 하다니요? 이것이 무슨 행위라면 저도 세상에 나온것 후회 안하고 남들 하는 결혼도 하고 그렇게 살지 왜 매일매일 불행하다는 생각만 하면서 죽지 못해 사나요? 님은 님이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나요? 떳떳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좋아한다고 누구한테라도 말할 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할 일인지 모르고 사셨죠? 저는 내세가 있고 하늘나라가 있다는 말 다 믿고 싶어요. 다시 태어나서라도 하늘나라 가서라도 동성애자로 안 살게요. 그런 저를 교회에서는 죄인이라고 배척하네요. 죄짓는거 아니라며 뻔뻔스럽게 얼굴 들고 다니며 다니는 저를요. 제 삶은 지금까지 순간순간이 다 죄를 지으며 죄를 쌓아온 시간이었네요. 저도 님이 저같은 사람들 이해못하는거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제가 게이지만 제일 이해안되는 사람들이 레즈비언이거든요. 떳떳이 남자를 좋아해도 되는데, 그런 부러운 특권을 타고났는데 왜 굳이 아무 매력없는 여자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해 안된다고 우리 의지로는 어쩔수 없다는 당사자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죄인이라니요. 하루하루가, 제가 느끼는 모든 감정이 다 죄악이라는데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