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oulman (그림자) 날 짜 (Date): 2000년 10월 17일 화요일 오후 01시 34분 04초 제 목(Title): Re: to soulman(안락사) 안락사의 찬성/반대을 떠나서... 그거 불법 아닙니까? 상당히 당당하게 안락사를 시킨 경험이 있노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당황스러운데요... 나는 마약을 먹어본 일이 있다... 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데요... ... 형사 처벌 대상인데... 물론 관계자들이 전혀 협조하지 않겠지만... 해석에 따라서는 살인일 수도 있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범인의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는 걸로 아는데요.. 법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쉽게 이야기할 만한 경험도 아니고, 공동선에 기여했다고 자랑할 일도 아닌 거 같습니다. 그 양반.. Dr. Death. 이름은 까먹었는데, 얼마 전에 풀려났다고 들은거 같습니다만 그양반도 '신념때문에' 꽤 고생했읍니다. Staire님이 그정도로 '강한' 분이신가요? 의사십니까? 갑자기 여러가지가 궁금해집니다. 종교.. 여기서는 특히 기독교.. 그 견해가 대단히 명쾌하신데..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기는 쉽고, 많은 사람들이 동조합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이는 건 전혀 다르죠.. 두려움을 갖지 않는 인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인간, 그러면서도 사회 속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인간, (한마디로 미치지 않은 인간, 하지만 광인의 정의도 내리기 힘든 것이어서...) 어둠과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을 등지고 홀로 서서도 악마와 맞설 수 있는 사람, (그에게는 신도 악마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강한 사람을 나는 거의 보지 못했읍니다. 그리고 보통은 그걸 알아볼 기회조차 갖기 힘들죠... 횡설수설 했는데, 저는 기독교 신자도, 어떤 종교인도 아닙니다. 암튼, 한사람의 생명을 빼앗아서, (어차피 죽을 사람이긴 하지만) 그의 고통과 그의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었노라고 너무도 당당히 말씀하시는 것에 잠시 충격을 받아서 몇자 끄적거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