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jchun (전성주) 날 짜 (Date): 1995년09월16일(토) 10시43분07초 KDT 제 목(Title): 검은돌 하얀돌 땅 속에 깜깜한 어둠의 나라가 있었대요. 그 곳에는 이처럼 눈부시고 환한 해님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물론 달님도 별님도 없었어요. 온통 어두움뿐. 무엇하나 눈에 보 이는 것이 없었겠죠? 어쩌면 이 답답한 어둠 속에 살고 있는 모든 것들은 환한 빛 이 무엇인지 본적이 없기 때문에 캄캄한 그 생활이 오히려 편 안했을지도 몰라요. 자기 모습이 어떻게 생겼는지. 남의 모습이 어떻게 생겼는지.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도 알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이 어둠 속 나라에서 오랫동안 살아 온 검은 돌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아유, 심심해, 뭐 재미있는 일이 좀 없나? 이 깜깜한 세상엔 친구도 없다니까." 검은 돌은 눈을 깜박이며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보이는 것이라 고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검은 돌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어요. 그 캄캄한 속에서 무엇이라도 찾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거예요. 어둠 속을 걸어나가는 검은 돌은 자꾸만 넘어졌어요. 아팠어 요. 그리고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어요. 검은 돌은 크게 소 리쳐 보았어요. "거기 아무도 없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 검은 돌의 목소리는 멀리멀리 가더니 글쎄 메아리만 보내왔지 뭐예요. 하지만 검은 돌은 실망하지 않고 다시 큰 소리로 말하였 어요. "누구든지 대답 좀 하란 말예요." 으응?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어디선가 한번도 들어 본 일이 없는 대답 소리가 검은 돌의 메아리와 함께 들려온 거예 요. "어! 누가 있잖아?" 검은 돌의 귀가 번쩍 뜨이는 것 같았어요. "누구세요?" "난 흰 돌이야." "난 검은 돌이야." 검은 돌과 흰 돌은 참 반가웠어요. 하지만 어디쯤 있는지, 어 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어서 둘 다 참 답답했겠지요? 검은 돌과 흰 둘은 소리나는 방향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한참 뛰어가다, 그만 서로 부딪쳐 넘어지고 말았어요. "아유, 아파." "나두야." 어둠 속에서는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른다니까!(요 12:35-36) "누가 아니래." "그런데 흰 돌 너는 어떻게 생겼니?" "으응, 하얀빛이야." "하얀빛?" 검은 돌은 가깝게 다가가서 흰 돌을 만져 보았어요. "오라 너는 둥글넓적하게 생겼구나." "검은 돌, 너는 참 날카롭고 거칠게 생겼구나. 그런데 검은빛 이 어떤 건지 알 수가 없쟎아?"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검은 돌과 흰 돌은 마주 앉아서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 궁리 저 궁리를 해 보았어요. "참 검은 돌,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우리보다 오래 살아온 바윗돌은 혹시 우리의 빛깔을 잘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그래 맞았어. 그럼 우리 바윗돌을 한번 찾아가 보자." 검은 돌과 흰 돌은 더듬거리며 이곳저곳을 찾아 다녔어요. "누가 우리를 밟는 거야?" "어! 안녕하세요? 우린 검은 돌과 흰 돌이어요. 지금 바윗돌 선생님을 찾아가는 길이어요." "내가 바윗돌인데 무슨 일이지?" "저, 사실은요. 검은 빛 흰빛이 어떻게 생겼는지 여쭈어 보려 고요." "아, 그거야 내가 잘 알지, 검은 것은 검은 것이고, 흰 것은 흰 것이지." "그건 우리도 알아요. 그런데 어떻게 생겼냐구요?" 바윗돌은 참 난처하게 되었어요. 자기의 눈도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남을 가르쳐 주어요? 바윗돌은 자꾸 헛기침만 했어요. 그 때 였어요. 어디서 무슨 소리가 들려 왔어요. 그것은 무엇 인가 무너지는 소리 같았어요. 아! 그 동안 깊은 땅 속 어둠의 나라를 막고 있던 흙더미가 무너지는 소리였어요. 한 줄기의 빛이 어둠 속 나라에 들어왔어요. 검은 돌, 흰 돌 그리고 바윗돌은 눈이 부셨어요. 하지만 그 빛 때문에 서로를 비로소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검은 돌, 난 이제 너를 보았어. 그리고 나도 보았고, 바윗돌 도 보았어. 빛이란 이처럼 편안하고 아름다운 것인 줄 이제 알게 되었어." "흰 돌, 우린 빛 때문에 자기도 남도 볼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세상도 바로 보는 거야. 이제 우린 넘어지지 않을 거야." "그래 맞았어." "그래서 우린 친구야." 어둠 속 나라는 한 줄기의 그 빛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었대요. 이제 빛의 세상이 되었겠죠!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8:12)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 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 (요12:35-3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 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요12:46)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 고 (히6:4)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 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자에게니라. (딤후4:8) 일 천개의 예화중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