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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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0년 8월 18일 금요일 오후 04시 05분 12초
제 목(Title): Thread 를 정리하기 위해서. (To scalar 님



스칼라님의 글은 제가 보기엔 난삽합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마치 사실인 것 
처럼 기술한다면 제 반론의 촛점은 스칼라님의 글의 부당함에 맞추어져야지 어떤 
주제를 놓고 말을 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처음에 이야기를 시작했던 
줄거리를 염두에 놓고 그 주제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스칼라님의 글 전체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선 밝혀두겠습니다.

기독교가 인기를 얻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제가 대답한 것은 기독교가
제시해준 내세관과 기복관 그리고 현실 속에서의 우리들의 나약함에 
있지않을까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스테어는 다른 종교 역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이란 나라에서 기독교가 성행한 이유엔 정치적인 
개입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해방이전의 상황에 대해선 스테어의 질문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글을 했고,
갑자기 스칼라님의 주관적인 반기독교 포스팅이 올라왔다고 봅니다.

개신교가 인기라고 한 것은 제가 한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개신교의 교세가 
확장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4 의 국민이 현재 기독교라고 
하고있고 그중에 상당수가 개신교입니다.  카톨릭 200년 개신교 100년의 짧은 
역사속에서 이만한 세력을 보인다는 것은 엄청난 사실임에 분명합니다.  
스칼라님의 말대로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으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의 느낌대로 주관대로 함부로 평가하지 마십시요.  친구따라 강남가는 사람도 
있지만 친구가 아무리 우겨도 안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교인의 숫자를 세는 
것에 대해서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종교인 비율을 세는 것이 기독교에서 
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구조사할 적에 종교인의 비율도 측정하지 않습니까?
나는 그 통계치의 절대값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특히 
개신교인이 많은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개신교인이 많은 
가에 대한 게스트님의 질문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 것 아닙니까? 

해방 이전 이북지역에서 교회가 많은 것. 사실입니다. 제 짐작이나 느낌이라고 
단정내리지 마십시요.  평양을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부를 정도로 평양의 
대부분의 시민들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러한 도시가 평북의 신의주, 의주, 
선천, 정주 등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의 개신교 발전사를 보면 그 주도권은 이남이 
아니라 이북의 개신교세력이었습니다.  그 바탕이 되는 이유가 바로 이북지역의 
개신교토대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해방 이전 북한지역의 교회당이 2000 여개가 
넘었고, 교인들 (20세 이상의 성인)의 수가 30-40만이었다는 통계치가 있습니다.
다른 종교의 교인숫자와도 비교를 해보아야 정확한 가늠을 할 수 있지만, 
이북지역의 중심을 차지하던 대도시에서의 개신교의 압도적 상황을 미루어볼 때에
개신교가 이북지역의 중심적인 종교의 위치에 올라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당은 많이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개신교 교회가 압도적으로 많이 
지어졌습니다. 성당은 많이 지을 수 없습니다.  카톨릭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으시다면 왜 그러는 지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카톨릭은 공소는 지을 수 
있지만 성당은 개신교식으로 한집건너 한집으로 지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북에 지어졌던 개신교 교회들은 외국이 지어준 것도 있지만 우리네 손으로 직접 
지은 교회가 더 많이 있습니다.  민족교육의 산실이었던 오산학교 
산정현교회, 평양교회등은 외국선교사가 지어준 것이 아니라 조선민족의 힘으로 
직접 지어진 학교이고 교회입니다.  그리고 외국선교사에 의해서 강제로 
지어졌다는 이야기....전 강제로 라는 말에 대해서 동의를 거부합니다.
서구 열강의 척후병으로 선교사들이 역할을 한 것은 어느 정도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선교의 목적이 제국주의의 전파에 있다는 말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선교사들 역시 제국주의의 희생물이라고 보기 때문이며,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그나마 서구열강의 제국주의조차 퍼뜨리지 못했고 오히려 조선민족의 개화와 
교육화에 열정을 쏟았다고 봅니다.  그들이 처음 시작한 학교에서 우리가 교육을 
받고 조국의 독립에 대한 의식을 깨우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  카톨릭 역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카톨릭에서도 
한국에 들어와서 먼저 세우려고 한것이 성당이기보다는 학교였습니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칼라님은 그런 서구 선교사들의 
학교설립을 인정할 수 없다면 과연 그당시 시대상황에서 어떤 대안을 제의할 수 
있습니까?  동네서당에서의 민족교육 고취를 과연 주장하실 수 있습니까?
양반의식에 찌들여진 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천민이라면 교육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시대적 상황에서 선교사들의 학교설립을 반대하시겠습니까? 

기독교의 전략은 훌륭합니다.  불교나 기존의 자생종교들은 기독교의 전략보다
소극적이거나 후진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세력확장이 다른 
종교에 비해서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 의료기관의 설립은 선교전략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국주의적인 면보다는 인도주의 적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문제는! 제국주의가 선교의 인도주의를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놓고 구분을 할 적엔 심사숙고해야하며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렇게 들어온 
기독교에 대해서 수용을 하는 과정에서 말그대로 America fancy 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민족과 다시 유리되는 한국기독교로 변해간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대문명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는데.
고대문명이 기독교문화에게 멸망을 당한 곳은 어디를 가리키는 곳입니까.
다시 한번 공부할 필요를 전혀 못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공부를 할만큼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기독교만세를 느끼면서 기독교선교사들에 의한 아프리카의 
제국주의 침투에 의한 폐해를 모르는 사람도 아니며, 이 문제는 
서구기독교계에서조차 뼈아프게 통감하면서 공부가 되고있는 부분입니다.  
잉카문명이나 마야문명이 기독교세력에 의해서 패망의 길을 걸은 것을 말하십니까
저는 역사적인 사건에 종교적인 해석을 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 기독교를 내세웠지만, 실상 그들의 목표는 국가의 
확장이었고, 이러한 것은 종교보다는 politically 생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잉카가 스페인을 먹었다면 잉카의 종교를 스페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을 것이고, 그당시에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고대문명을 갖추었던 곳이 기독교문명에 의해서 망해갔다라는 표현은 그렇게 
함부로 막 다루어져선 안됩니다.  제발 스칼라님부터 공부를 한번 다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문명이 다른 문명에게 먹히는 것이 역사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그 먹히는 문명을 동정해야만 하고 먹는 문명을 
비난해야만 하는가? 라는 아주 어려운 질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저는 스칼라님에게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스칼라님에게 단지
우리가 이야기 했던 주제에 대해서 정리를 했고, 그리고 스칼라님의 글쓰는
모양에 대해서 다른 이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의견이 정답이다라고 전제해놓은 상태에서 다른 이들과 토론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스칼라님이 정답제공자입니까? 자신있습니까?  
그리고 정말 자신이 있다면 글을 합리적으로 똑똑하게 쓰시기 바랍니다.
근거도 제대로 제시하고,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고찰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긴 글 줄이겠습니다.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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