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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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0년 6월  5일 월요일 오전 12시 30분 14초
제 목(Title): Re: [p] "제사금지-신사참배 교회탓" 


> 크리스챤의 시각에서는 어떤 제도나 사람의 마음이 권력의 획득, 유지에 쏠리게
> 될 경우 거기에 관련된 모든 사물들이 사탄의 지배를 받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공인을 비롯한 초기 기독교의 권력 획득 과정은

사탄의 역사겠군요. ^^ 한경직 목사도 사탄의 장단에 놀아난 셈이겠죠?


>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사탄이 제사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일들을
> 해왔지 않았나 의심이 들곤 합니다. 
>
> 1. 즐거워야 할 명절에 여자들을 전혀 즐거워하지 못하게 함.
>
> (중략)
>
> 5. 여자들은 체념함.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딸에게조차 여자들이 고생하는
>    것은 당연한 것이라 가르침.
> 6. 여아를 낳았을 경우 몰래 죽이기도 함. 태어나기 전에 여아임을 알았을 
>    경우에는 낙태도 많이 함.

1번을 '바울이 여자들에게 "교회에서는 닥쳐라"라고 말함으로써 여성들에게는

모멸감을, 남성들에게는 우월감을 부채질한다'라고만 바꾸면 2에서 6까지는

훌륭하게 맞아떨어지는군요. 아, 물론 농담입니다. 해본 소리에요. ^^


남녀 차별을 제사 탓으로 돌리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한 얘깁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여자들은 교회에서 닥치란 말야!'라고 말했던 바울과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이 남녀 차별을 부채질했다는 견해에도 귀를 기울이실 거라고 믿습니다.

바울 서신의 특수한 역사적 배경을 외면해서는 안되겠지요? (aRoNg님께서 지금

부지런히 찾고 계실 거라고 믿고 있음) 마찬가지로 제사라는 것이 한국에 정착된

과정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검토하셨으리라고 믿겠습니다. 또한, 성경 구절

하나하나에 집착할 게 아니라 기독교가 표방하는 핵심 사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싶으시면 먼저 '제사'라는 제도의 저변에 깔려 있는 '핵심 사상'이 남녀

차별인지 아닌지 쯤은 미리 공부하셨겠지요? "사탄이 제사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해왔지 않았나 의심이 들곤 합니다"라는 식으로 혐의를 씌우고

싶으시다면 그정도는 짚어 보시는 게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습니까?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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