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uvhurtz ( 송 훈) 날 짜 (Date): 2000년 4월 28일 금요일 오전 02시 09분 02초 제 목(Title): Re: 종교의 교리와 의례 > (어서 베껴 놨던 건지 기억이 안남 -_-;;) S. 프로이트의 '종교의 기원'에서 발췌하셨군요. 아이비 에세이 보드에 제가 올린 'memo 29'와 거의 비슷한 부분을 옮기셨는데... * '중략' 부분과 끄트머리 잘린 부분을 보고 혼자 쿡쿡 웃고 있는 스테어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 하하.. 정말 똑같은 부분을 옮겼네요.. "종교가 분명히 정신병적 증후의 성격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가 의도적으로 자른 부분은.. 제가 그다지 동의 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도 하겠지만... 아니.. 동의하지 않는다기보다.. 정신병적 증후만으로 종교를 설명하는게 무리라고 보고, 윗 부분의 글 만을 읽고 종교를 개인적인 심리학 적인 문제로만 결론짓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자극적인 글을 피하려는 어줍잖은 노파심도 있었던거 같구요 -_-;; 또 한가지는 윗 문장이 가져오는 생각의 단절의 결과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설명하자면.. 종교는 정신병의 일종이다.. 그러니 종교는 나쁘다, 종교를 갖지 말자로 단순히 결론 내릴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딴 사람들 그럴거 같다는게 아니라 제 얘기입니다. ) 사회심리학적으로 누구나가 그런 정신병적 증후로 자유로울 수 없고 저도 거기서 제외될수 없으며.. 종교에 국한 된게 아닐 뿐더라.. 내 하루 일상이나 심지어는 사고 하나하나에도 그런 면들이 문득문득 출현하고 있어서 합리적 사고를 방해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면들을 '정신병자의 망상'이라고 결론 짓고 내버려두긴엔 무언가 중요한 것을 놓쳐버리는것 같습니다. 인간행위를 이해하는데 있어 종교는 단지 '비합리적, 비인지적' 요인들의 극단적인 예들을 보여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종교의 분석이 실제 인간 사회의 이해에 다른 어떤 분야보다 유용하게 쓰여질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