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이와 아트) 날 짜 (Date): 2000년 4월 17일 월요일 오전 05시 26분 13초 제 목(Title): Re: 하느님이랑 하나님의 차이점은? 격의 는 한자어로 쓰면 格義가 되구요. 단어에 대한 이해는 백사토신님이 잘 이해하시는 듯 보이네요. 격의는 생소하고 서로 다른 이질적인 문화의 언어를 수용함에 있어 수용하는 문화에 이미 존재하는 언어를 빌려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시간이 흘러 원의의 언어가 보편적으로 이해되고 통용될 때 그 격의화된 언어는 씌이지 않을 수도 있고 씌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불교를 흔히 격의불교라고도 합니다. 이유는 중국에 내재된 고유사상적 술어들이 인도불교를 중국화된 불교로 전이시키는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씌여졌습니다. 이런 경우 원 인도불교와 중국불교는 중요한 차이점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 제가 '쓰지말자!' 해서 광범하게 '하느님,하나님'의 씌여짐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좀더 솔직하게 저의 숨은뜻을 써본다면 일종의 '구분되어짐'을 들 수가 있습니다. 아직도 기독교 신자들이 무의식적으로(주로 기도할때) 사용하는 언어중에 여호와 하나님, 야훼 하나님등 이 있습니다. 원의(오리지널) + 술어(여호와를 설명하는) 여호와,야훼 하나님,하느님 이지요. 여호와,야훼라는 이질적,외래적 단어가 아직 한국민중의 언어습관에 익숙치 못하다는 반증입니다. 물론, 한편으로 '하나님,하느님'이라는 언어는 수많은 기독신자들의 증가로 말미암아 이곳 보드에서 보듯,'기독교적 신' 이라는 의미로 보편성을 획득 하는 듯 합니다. 저는 두가지로 불만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순수 무교적 의미의 '하느님,하나님'이 변질되이 오용되는 점과 또한가지는 기독교 신 여호와 자체가 한국 무교의 신 하나님,하느님에 의해 덧칠된다는 점입니다. 무교나 기독교 어느 한쪽이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 이제 그 두개를 좀 분리해서 서로 원의적 측면을 충분히 살리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지요. 사실, 중국의 번역술어인 '천주' 나 일본의 언어인 '카미' 는 삼위일체 기독교신 을 묘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격적개념이 부재한다는 것이지요. 한국토속신 하느님은 단어안에 내포되었듯이 '인격성'이 존재합니다. 아주 적절한 번역상의 언어지요. 그런데 저는 기도할때 '하나님,하느님'이라고 하지 여호와님,야훼님은 어색합니다. 아마도 제 관념에 여호와,야훼라는 이미지가 그다지 좋게 각인되지 않은 듯 합니다. 하지만, 여호와 야훼 이미지가 좋게 받아들이시는 신자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이 들기에 여호와님,야훼님도 무난히 통용되지 않을까 싶군요. -------------------------------------- 그리운이여/그대는/나를/기억하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