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0년 2월 22일 화요일 오후 08시 36분 57초 제 목(Title): 관용과 위선의 차이 관용과 위선의 차이 혹자는 나를 기독교인으로 분류한다. 혹자는 나를 사이비 기독교인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나는 전에도 말했듯이 "기독교적 유신론자"이다. 기독교에서 독선적인 도그마를 믿지 않기에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없고, 유신론자이면서 기독교의 상당부분을 긍정하기 때문에 기독교적 유신론자라고 자칭한다. 나는 이 보드에 들리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것들을 배웠는데, 특히 반기독교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유있는 독기어린 시각과 무신론자들의 사상체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배운 바가 많다. 나는 이 보드에 쓰여지는 어떠한 것도 이 보드에 쓰여지지 않을만한 내용은 없다고 생각한다.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란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는 모든 기회의 불구속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며, 관용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서 어느 기독교인이 반기독교인들이 이곳에 글을 쓰지 않았으면 바랄 때마다 나는 그의 편을 들어줄 수 없었다. 나는 이곳에 쓰여진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곳에 오지 않으면 될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싶을 뿐이다. 내 기본 신념은 관용과 어느 존재의 총체적인 부정을 부정하는 것이다. 만일 기독교가 사회에 해롭다고 할지라도 기독교가 통째로 멸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멸절이란 단어를 지극히 혐오한다. 일례를 들면 예전에 나찌즘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어떠한 것이던지간에 생성과 소멸은 관찰의 대상이지 주장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찌즘을 멸절의 대상으로 놓고 박해한다면 나찌스트랑 달라질 점이 무엇인가? 같은 맥락에서 나는 사이버 세상에서 어떤 인격체를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예를들면, 환상이나 시만두, 픽터 등을 싫어해서 비난하는 글들을 꽤 자주 볼 수 있는데, (다른 분들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고 기분나빠 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 내 의도는 비난이 아니다) 나는 그들이 어떤 면에 있어서 잘못된 가치관, 행동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아이디를 지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상공개를 감행한 시만두가 일시적인 제재를 받는 것에는 찬성하고 그러한 행동이 반복될 경우에는 그에게 장기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에도 찬성하지만, 자신의 의견과 일치되지 않았거나 행동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인격 전체를 의심하여, 글을 쓰지 말라고 한다던가 아이디를 없애버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어떠한 의견도 충분히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의 의견 자체가 싫으면 그 의견에 반박하거나 그를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모든 것에 대해서 허허 웃는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죄를 미위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혹자는 이것을 모든 것을 좋게 보는 위선, 혹은 관용을 베푸는 척하면서 뒤통수를 치는 위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관용이라고 생각한다. * 저는 무명씨 보드에 글을 쓰지 않습니다 *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 ㄴ[ L ]ㄱ 궁금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