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AYANNIE (하야니) 날 짜 (Date): 1995년09월06일(수) 09시06분16초 KDT 제 목(Title): [RE] [답] 창조과학회 관계자.... 구지 논쟁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다음 부분에 대한 저의 생각이여.. > 궁극적으로 진리는 하나인데, 그 진리에 어떻게 도달하느냐 하는 > 관점의 차이같습니다. 물론 현대과학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지 > 않지만요. 사실 좀 애매해서요.. 현대과학이 진리를 하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뜻인지 아니면 진리에 어떻게 도달하느냐에 대한 관점에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는 뜻인지.. 어쨌든여.. 현대과학을 어떤 것을 염두에 두시는지 그 기본 철학을 말하시는 지는 잘 모르구요.. 제가 하는 분야인 순수 이론 물리학의 postmodernism이라고나 해야할까요. 거기서 나타나는 최근 경향들을 말씀 드릴게요. 사실 우리 물리학자들도 진리는 하나라고 절대적으로 믿죠. 자연이 보여주는 여러가지 현상과 법칙들에 대해서요. 하지만 실제로 이론 물리학의 최전선 에서 나타나는 현상중 주목할 만한 것은 그들이 그 유일한 "진리"에 달하는 이론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하나가 아니고 여러가지 형태가 나타나고 있답니다. Unified theory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것이죠. 아이러니일 수 있죠. 하지만 이걸 물리학자들이 과연 진리에 이르는 "과정"이나 "방법", "기술"하는 방법들도 여러가지일 수 있다고 보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 생각은 "있다"입니다. 사실 현대 이론물리학의 그 추상성이 더해감을 볼 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젠 이 분야는 더이상 "과학"이라기보다는 "예술"에 가깝다고요.. 물론 그 추상적인 것들을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는데 적합하답니다. 마치 수학에서 "삼각형"에 대해 다루지만 마치 실제 그런 완전한 "삼각형"은 존재하지 않듯이여.. (비유가 꼭 적절 한 거 같지는 않지만.. 비슷해요.) 그래서 마치 우리가 같은 풍경을 보고 다 각자 다르게 그림을 그리거나, 어떤 것을 음악으로 표현했을 때 그것이 각기 다르게 표현될 수 있듯이 현대과학도 그런 경향을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석찬님 말씀대로 과학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니까요. ------------------------------------------------------- 하야니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