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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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omety (경하니pman�x)
날 짜 (Date): 1995년08월16일(수) 13시59분10초 KDT
제 목(Title): 1995 - 1945 = 



 50 = 7 * 7 + 1 = 통일희년...

 광복과 통일은 실제로 커다란 연관이 없는 것같다. 위의 숫자적 의미에서는 잘

 들어맞지만.

 그런데 이 두가지를 연속선상에 두고 싶어하는 것을 본다. 왜일까?

 아마도 '해방'이라는 개념 때문일꺼다.-물론 북한에서도 남조선의 인민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일테지만... 일제라는 외세에서부터의 해방과

 이데올로기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안에는 더욱 많은 것

 들이 포함될 수 있겠다.

 '해방'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일 것이다. 구약의 희년도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겠다. 이 사건

 이 없다면, 아마도 '해방은 필요한 것'이라고 외칠 수는 있어도 '이러이러하므로

 해방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해방이라는 것은 하나

 님 자신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일 거다. 

 일제 치하에서 해방은 왜 되어야 했을까?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필

 요한 것 같다.

 남의 나라의 피를 빨아먹는 제국주의가 나쁜 것이라고는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피를 빨아먹는 입장에 있을 때는 자신의 편

 이 나쁘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맨날 헛소리만 해대는 일본을 그래서 이해해

 야 한다. 우리가 제국주의 속에서 바로 봐야 할 것은 아마도 사단의 궤계가

 아닐까 한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압제 관계 속에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사단

 의 속임수와 인간의 죄성의 결합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풀고 끊으려고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다면, 궁극적인 해방운동을 이해못한 것이다. 해방신학에서

 맑시즘의 '해방' 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해방'을 곁들인 것 같은 논리는

 별로 마음에 안든다. 궁극적인 해방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우리의 영의 해방

 이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모든 '진정한' 해방의 과

 정 가운데 나타나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모든 독립유공자들을

 훌륭하다고 치켜 세울 수도 없는 일이고, 모든 친일파들을 정죄할 수도 없는 일

 이다. 

 통일도 비슷한 것 같다. 이것은 단순히 악랄한 공산주의자들 밑에서 허덕이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을 해방하여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유경쟁을 하며 살 수 있

 도록 하는 차원이 아니다. 그들의 영이 해방되는 것, 곧 썩은 그 체제를 잡고

 있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의 어두운 그림자를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쫓아

 내어 그 관계를 푸는 동시에, 그들의 영이 십자가의 구원 가운데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통일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진정한 통일의

 주축이 되어야 할 사람들은 예수님을 아는 우리 크리스챤들이며, 또한 이런 의

 미에서 한국 사회 가운데서조차도 이 일들을 잘 감당못한 우리 크리스챤들이

 더욱 커다란 책임감을 가지고 각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막연히 통일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무의미하다. 왜 되어야 하는가, 되고나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것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믿는다. 꿈이 있는

 통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통일을 기반으로 하는 꿈말이다. 아마도 이것도 하나

 님으로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민족을 통하여 온 세상에

 알려지고 온 세상에서 힘을 얻는 그런 민족이 되는 것... 이것이 내가 꾸고 있

 는, 하나님도 좋아하실만한 꿈이다. 


 광복절이 되었는데, 별다른 감흥도 없고 별다른 결심도 없는 내 모습에 자극을

 주기 위해 위의 글을 썼습니다. 길게 쓸 여력이 없어서 뒤죽박죽이지만...

 구체적이고 보다 깊은 글들은 많은 훌륭하신 분들이 논리정연하게 잘 써놓으셨

 으므로 알아서 읽어 보시도록...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행위의 근거와 더불어

 실질적인 결심과 그에 따른 행동이므로... 염두에 두시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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