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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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ilin (Yoo, Y.H.)
날 짜 (Date): 1995년07월27일(목) 21시04분42초 KDT
제 목(Title): 삼위일체와 생활



  삼위일체라는 딱딱한 교리를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이해한 분은 20세기 
전위신학 중 해방신학 및 민중신학의 신학적 모태를 제공했던 '몰트만'이라는 
신학자라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김균진 역, 한국신학 
연구소간)이라는 책에서 그는 주장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중 하나님은 
무엇을 하였을까라는 의문점에 대해 하나님도 똑같이 십자가에 달려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삼위일체이기 때문입니다. 그 삼윌일체의 가장 근본적인 
모체는 바로 사랑이라고 주장합니다. 사랑안에서 세분이 한분이 되었다가 한분이 
세분이 되었다가 해도 아무 모순 없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몰트만의 주장은 두가지의 의문에 대한 답을 줍니다. 첫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의 문제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고통받는 현장에 대해 거기에는 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나중에 선교학에서 도입한 '하나님의 
선교'라는 개념에 맞물려 전통적인 기도교 역사 이해를 뒤집어 생각하게 하는 
이론적 배경을 제공합니다. 
  둘째, 몰트만은 그 사랑안에서의 하나라는 삼위일체의 원리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사랑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도출해냅니다. 
성부성자성령 이라는 삼위가 사랑안에서 완벽하게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삼위일체라는 교리를 무시하거나 쓸데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교리란  도움을 주기 보다는 어떤 종파나 이익집단을 방어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무기로 쓰여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대개의 경우 교리란 그 근본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람을 경직되게 하거나 사고를 마비시키는 역기능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교리라는 눈을 통해서 성경을 보고 사물을 보기 
때문에 성경이나 사물이 말하는 참뜻을 왜곡시키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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