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anki (한큐) 날 짜 (Date): 1994년07월27일(수) 15시05분25초 KDT 제 목(Title): [Re] 바보이야기 좋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글을 쓰신 의도가 기독교에 비판적인 의견읊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해서라면 저는 웃을 수 밖에 없네요. 과연 수리샛별님은(참 예쁜 이름이네요,우리말을 쓰는 건 좋은 일입니다) 자신이 그 '바보'이고 여러가지 논리와 근거로 기독교를 비판하는 자들이 '똑똑한 친구'라고 확신하십니까? 실제로 '남대문'을 보셨는데 그걸 설명해 도 똑똑한 친구들이 안 믿던가요? 시대가 틀리니 요즘 같으면 남대문 사진이 라도 보여주면 그렇게까지 극렬하게 아니라고 우기진 않을텐데... (물론 보지 않고도 믿는이가 복되다고 했다지만...) 누가 '바보'인지 지금의 인간으로서 말하기는 너무나 힘듭니다. 하지만 제 생 각에는 그 옛날 갈릴레이도 하나님과 성경을 굳세게 믿는 이들에게 '바보이야기' 를 들어 봤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자기가 경험한-직접이든 간접이든-'사실' 을 토대로 자기가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독교인이건 아니건 간에-토대로 삼고 있는 논리로 추론한 결과만을 믿으며 죽음의 위협앞에서,아니 약간은 숨어서지만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사람도 자기가 바보인지 아닌지는 몰랐을 겁니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본 남대문에는 문제점이 많습니다. 제대로 남대문을 구경한 사람도 드물뿐더러 서로 자기가 본 남대문이 맞다며 다른 종파를 '이단'이라는 이름으로 비방하는 것도 남대문이 있긴 있는 거냐는 의문을 증폭시킵니다. 누구 '그래도 하나님은 존재하신다'를 '사실'과 '논리'를 통해 밝혀 주실수는 없을까요? 바보이야기 속의 바보에게도 친구를 서울로 데리고 가는 방법이 있듯 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지만 최소한 한번만 보더라도 의심없이 믿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