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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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kchun (C.K.Chun)
날 짜 (Date): 1995년07월14일(금) 16시18분52초 KDT
제 목(Title): 계명과 선교


사실 나 자신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선교보다는 전도이다.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에 대한 빚이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

전도에 대한 나 자신의 거부감은 전도에 대한 잘못된 몇가지 인식때문이다.

첫째, 성경에 나오는 각 구절은 그때 그때의 상황이 있다. 그래서 각 구절
보다는 전체 문맥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대상과 상황을 같이 보아야 한
다. 예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이
구절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주님과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
신이 사랑하는 환자를 위해 기도를 했는가? 그리고, 과연 얼마나 많이 나
았는가? 성경이 능력을 약속한 것은 사실 특별한 것이다. 그것들은 반드시
필요할 때에만 사용되었다. 마태복음 28장의 마지막 구절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모든 신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그때에는 그 말씀을 듣는 사람이
신자의 전부였다. 그때의 선교방식과 지금의 선교방식이 다른 것만을 보더
라도 쉽게 알수 있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바울처럼 선교사로 살아야 하는
가? 아니다. 은사를 따라.... 바울도 있고 아볼로도 있고, 디모데도 있고.
..
그러나, 우리나라는 열심있는 신앙을 가지면, 모두 신학교나 선교, 찬양팀
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잘못된 신앙이다.

둘째는 전도자들의 수준 문제다. CCC의 사영리를 가지고 대학교때 전도를
한 적이 있다. 그때 한편으로 든 생각은 도대체 무엇을 알고 전하는가? 마
태복음  28장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내가 너희
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여기에서 도대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분부한 모든 것은 과연 무엇인가? 마태복음 28장 마지막절인가?
아니면, 십자가의 피가 너희죄를 씻을 것이다라는 말인가? 아니다.
공생애 3년동안 가르친 것이 4복음서에 나타나 있다. 그것은 계명이다.
모든 교인들이 선교에 대한 부담을 가져야 하지만, 선교사들이 말해야 할
것은 사도바울과 같이 계명이다. 하나님이 왜 구원을 계획하셨는가?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는 한 사람이 기독교인이 되고 나면, 곧바로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한 전도를 가르킨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이해도 없이... 제자들도 유대
민족으로서 가지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동안 예
수님이 직접 가르치고, 사도 바울도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3년동안이나 성경을 다시 공부했다. 그러나, 이제 교인들은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수십년을 교회에 다녀도 과거 자신의 신앙 경험만 있을뿐
성경을 통한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다(물론 그럴 능력이 없는 분
은 제외: 할머니, 할아버지).

세째는 성경의 촛점이다.
한 스승과 한 제자가 있다고 가정할 때, 이제 스승이 죽으면서 유언을 남
겼다. 그런데, 그 유언과 평소에 가르치던 것과 대치가 된다면, 과연 어떤
것을 따라야 할 것인가? 물론 하나님은 대치되는 것을 요구하시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많이 언급된다." 이말이 맞다면, 성경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나라 교인들은 성화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개념이 없다.
고대하던 대학에 들어간 것은 기쁜일이다. 그것을 축하하며 즐거워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바른 대학생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
력해야 할 것이다.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또한 중요한 것이다.
성경에는 선교를 중요시한 구절도 많지만, 계명을 중요시한 구절도 많은
것이다. 계명이 아니면 선교라는 0과 1의 생각이 아니라, 0.6과 같은 생각
으로 두개가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나 자신이 선교보다 계명을 더 강조하는 것이 현실의 교회가 계명보다 선
교에 비중을 너무 많이 두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반발이 아닌가 생각해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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