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4년07월21일(목) 12시38분25초 KDT 제 목(Title): 한큐님과의 이야기... 앗, 계속 저를 재밌게 해 주시네요. :) >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 훌륭한 교인은 못 되시는 것 같네요. 맞습니다. 전 날라리 신자예요. :~~( > 기독교는 상당히 배타적입니다. 하나이신 하나님 이외의 신은 절대 인정하지 >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믿는 것이 그 사람에게는 진실입니다' > 라는 말은 기독교인의 의무를 태만히 하는 얘기 같군요. 한사람이라도 더 하나 맞습니다. 기독교는 배타적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슬람교는 좀 더 개방적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얘기한 것처럼 기독교인에게는 하나님만이 존재합니다. 자기가 믿는 것이 진실이므로. 다신교나 짬뽕 종교가 아닌 이상 자기 종교의 신만이 존재한다고 규정짓는 것은 오히려 당연합니다. 안그러면 그건 장난이죠. 종교가 아니라. 그것을 배타적이라 해선 안될 것 같습니다. 과학의 `설'의 경우에는 그것이 탐구나 증명에 의해 뒤집힐 수 있으므로 열린 마음으로 다른 `설'들을 대할 필요가 있죠. 하지만 몇번이고 얘기했던 대로, 객관적으로 특정 종교의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말은 그저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과는 또 다른 얘깁니다), 자기가 믿는 것을 그저 추종하는 것이 당연한 거죠. 왜? 안그러면 그 종교의 경전, 특히 천지 창조에 관한 것들이 모두 거짓말이 되거든요. 다른 신을 인정한다면 말입니다. 그럼 그 종교가 뽀개지죠. 저는 `추종'의 경지에는 아직 못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믿는...'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지도 모르죠. 그래서 날라리구요. 혹시,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각 종교의 신들은 진짜 `신'의 `비추인 모습'에 불과하다구요. 음... 이게 polymorphism인감... 윽, 이렇게 생각하면 완전히 이단이당... > 님의 말씀을 믿게 해야하는 것이 교인의 의무가 아니던가요? 제게는 전혀 성 전도는 기독교인의 필수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그저 그렇게 하면 좋다는 거죠. goodnews님도 계속 주장하시듯이, (아닌감?) 거듭나는 것은 주님을 믿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 거지, 전도 머리수나 뭐 착한일 한 가지수 등에 의한 것이 아니거든요. (이건 성경에 확실히 나옵니다. 수십번 나와요.) 그게 기독교에서 구원을 얻는 방법이예요. 쉽죠? 근데 어렵더라구요. :) > 외치는 분도 계시던데... (참, 스피커까지 동원하는 경우도 있나보죠? 전 아 제가 말한 스피커는 목청과 말 그대로의 스피커를 모두 포함한 것이었어요. :) > 1.저는 대학 졸업한 지금까지도 아찌라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정말로 여자들과 아찌라구 안부를께요. :) > 읍니다. 그럴때 안 믿는 사람을 한심하게 여기나보죠? 하긴 저도 평소에 그런 > 사람들을 오죽 할일이 없으면..하고 한심하게 생각한 적이 많으니 이거에 대 이게 사는 방식의 차이란 거죠. 자기와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어쩌면 당연하죠. 그치만 그런 생각을 안하는 것이 더 좋겠죠? 우리나라는 워낙 획일을 좋아해서... > 3.진화론이 틀리면 창조론이 맞다고 생각하는것이 오히려 진화론자들이다? > 글쎄요... 어떤 사이비 진화론자들인지 모르지만 문제가 있군요. 저는 다시 > 는데 비해 많은 기독교 서적에서 진화론을 조목조목 비판한 후 느닷없이 >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라고 해버리는 글들만 접해보는 둘 다 똑같은 인간들이죠. A가 아니라고 해서 B는 아니죠. C도 있을 수 있죠. 위의 부류들은 둘 다 욕해도 무방합니다. :) 제 말은 창조론자나 진화론자 모두가 위에 포함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건 물론 아시겠죠? > 극에 달했었읍니다. 시도때도 없이 전화로 사람을 귀찮게 만드는 사람, 자 > 고 있는데 깨워서 성경구절을 읽어주며 설교하는 사람,등등. 심하게 말하 > 자면 '시사영어'같은 잡지 외판원들보다 더 지긋지긋하게 여겨지는 사람들 한 대 패세요. 그래도 오면 그 사람은 순교할 각오를 한 사람이죠. :)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종교문제로 갈라서는 것을 이데올로기 문제로 갈라서는 것과 마찬가지로 슬프게 생각해요. 그냥 그 사람과 친해져 보면 안될까요? 아예 모르는 사람이면 쫓아 내세요. 그건 법으로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밥 먹으러 가야 되기 때문에...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