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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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rabica (아라비카)
날 짜 (Date): 1995년06월12일(월) 07시40분10초 KDT
제 목(Title): 서울생활 일년반만에..



서울생활 일년반만에 얼마나 마음이 무디어졌는지
어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그만 금방 곯아 떨어져 버리고 만 나를 
이 아침에 크리스챤 보드를 대하면서 문득 
걱정스런 눈빛으로 대하게 된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먼저 믿은 내가 제대로 복음전도를 할려면
나는너희와 다른 사람입네.....라는식의 분리된 스타일을 고집하지 말고
나도 너희와 똑같이 허무해하기도 하고, 스트레스앞에 화도 내고,
돈과 명예에 약하고, 사소한 일에 웃고 울줄아는 똑같은 인간임을 
공감하고 그러나 그에 대한 이유화 답을 가진 사람답게 사고하고
대응해가는 모습을 가져야 하리란 생각을 했다. 

업무외적으로는 간단한 잡담밖에 못나누는 하루하루의 
생활중에 어쩌다가 한달에 한번 있는 회식자리에서 술한잔하며
신입사원의 패기(?)를 빙자해서 선배들의 영양가없는 농담속에
간혹끼어들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기도 하고..
일박으로 뮷읍像�회를 가는데...이건 주말외엔 시간이 따로 
니지 않으니깐...믿는 사람이 9명중 나 하나 밖에 없는 우리 팀은
막내 의견은 별루 고려되지 않고, 저 멀리 홍천으로 토요일밤
떠나서 어제 일요일 오후 다섯시에나 돌아오게 됐다.
너무 막히지만 않았어도 오후 예배라도 참석했을텐데.....

집에와서 혼자 성경보고 찬송하고 사회보고..기도하고..
그러면서 예배드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베스트극장보고서는 너무 피곤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사실
토요일밤..밤새..포카치느라 한숨도 못잤거든...홍천강가에서
포카라니...이런...메기들이..섭섭해하더구먼..)


잠깐의 기도하고 그냥 잤다...



그냥  이렇게 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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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의   양보다
              존재의   질에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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