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odykos (권 오 승) 날 짜 (Date): 1995년05월19일(금) 19시56분46초 KDT 제 목(Title): 목회자 예우 대해서.. 한 말씀 드릴께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2주 전, 저희 교회에서는 전교인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목사관을 새로 옮기는데 교회에서 지원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 신앙 생활을 하신 분들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걸 뭐 회의까지 하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요. 저희는 이 회의를 앞두고 이 회의로 인해서 아무도 상처받지 않도록,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됨이 깨지지 않도록 기도하고는 회의에 임했습니다. 결국 교회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회의가 끝났습니다. 다른 교회 같으면 그냥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여기는 것들이지만 정말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왜 제가 저희 교회 얘기를 했느냐면요, 전 사실 우리가, 특히 교회 생활 오래 해온 사람들이 그냥 무심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서도 하나씩 잘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의 지난 회의도 그런 성격의 회의가 되었구요. 사실 목회자에게 사례하는 것은 우리 목사님 부자만들자고 해서 하는 게 아니고, 목사님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목회하실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정말 엄밀하게 생각해서는 '필요에 따라'라는 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목사님에게 필요한 만큼 드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필요에 따라'라는 건 정말 너무 모호한 표현일 수 있기 때문에 목사님의 사례비를 정할 때, 그런 필요들을 감안해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일반적으로 목사님의 연세가 더 드시면 드실 수록 더 많은 필요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이건 반드시 목사님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요. 그런걸 감안해서 목사님의 목회 사례비를 정하는게 적절한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서울의 어떤 유명한, 그리고 성경적으로 바로 서고자 하는 교회에서는 꽤 큰 교회이므로 꽤 여러분의 부목사님이 계신데요, 담임목사님과 모든 부목사님의 사례비가 모두 같다고 합니다. 그 교회에서는 그것이 성경적으로 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지요. 정말 성경적으로 바로서고자 하는 그러한 몸부림이 적어도 제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분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위의분의 글을 읽고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 '만삭되지 못하여 난' woodyko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