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NEMOME (김 소 언) 날 짜 (Date): 1995년05월03일(수) 17시55분36초 KST 제 목(Title): 1년이..지났다... 대학원을 들어온지.. 1년전의 생각이 난다... 얼마나..바랬던가..이 곳에 오기를... 그러면서..얼마나.기도했던가... 공부를 계속하구 싶구..졸업하면서..논문 앞에 당신의 이름을 넣구..싶다구.. 근데..지금의 나의 신앙생활은 뭐지? 너무나두 나태하다. 대학원 입학시험을 앞두고 교회에서 내가 봉사해야 할일들에 대해 하지 않았던 부담과 죄스럼움을 "하나님..제가..학교 들어가면..할꼐요.정말 꼭 약속드려요." 하면서 기도했었다.. 학교에 들어와.."그래.약속을 지켜야지.하나님과 나의 약속을 "하면서.차일피일 미뤄왔다.. 두달전인가? 난 너무나두..나의 뻔뻔스러움에 놀라..교회의 사무실을 두드렸다.. "저기..교사를 하고 싶은데..제가 할 수 있을까요?" 전도사님 한분이 내게 이것 저것을 물으신후...목사님과 상의해서 최종적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난 그 때 어떤 맘으로 교회문을 나섰을까? 기쁨? 일주일이 지나도 전화가 안왔다..한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왔다.. 그러나..난 다시 ㅁ냠� 사무실 문을 안 두드렸다. 전화가 왔는데 못 받은건 아닌지..하는 궁금함도 없이 이렇게 2달을 흘려보냈다. 휴!!! 이게 아닌데... 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안다.. 하지만..그게 너무나두..힘들다. 나의 인간적인 욕심때문에.. 그러나..난 이런것들을 결국 버릴것이다. 다만..너무 엉망으로 되어버리기 전에 버리길... 그런...지혜로운 자가 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