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MiAmor (수지니..:)愍) 날 짜 (Date): 1995년04월18일(화) 13시01분47초 KST 제 목(Title):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는 부활절이였죠. 버스를 타고 교회를 가는길에 전 행복하다. 아니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항상 저와 함께 계시고 아직도 저를 사랑하셔서 옆에 두고 계시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전 어릴적부터 할머님 등에 엎여 교회에 다녔읍니다. 중학교 때까지 그저 집안분위기가 그렇고 당연히 아무런 비판 없이 나의 생활인양 신앙(?) 생활을 했었어요.. 그러고서..는 계속 방황이었읍니다. 도저히 융화할 수 없을것 같은 사람들속에서 괴로워했던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작년에. 힘들게 다시 교회를 찾게 되었읍니다.. 누구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닌 너무도 자연스럽게. 혼자서 그냥 가게 되었읍니다. 물론 제가 다시 교회에 가게 된데에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이 있엇구요. 또한 새로 다니기 시작한 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 전도사님 교회 가족들 모두 저를 이방인 취급안하시고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이런 것도 제가 타고난 복이 아닌가 싶더군요..모두가 예비해 놓으신것같은 기분..이었읍니다. 그렇게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후로 만나게 되는 사람이 어쩜 그렇게 우연히도 모두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었읍니다. 전 지금 직장 초년생인데 같은 팀의 박사님, 과장님. 모두 크리스챤이시라 좀 더 대하기 쉽고 공유하는게 있다보니 이해의 폭도 더 커지는듯합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만에 예배를 보러 갔는데 목사님께서 또 책을 주시면서. 늦게나마 졸업을 축하한다고 하셔서 몸둘바를 몰랐었읍니다.. 그리고 제가 주일날 교회에 가야되는이유에대한 질문에 많은 충고와 격려(?)를 해주신 우리 키즈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모. 가야되느냐 마느냐라는 회의적인 생각에서 질문을 한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제게. 어떤 당위성이나..본질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읍니다.. 전 요즘. 매우 편안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안에 제가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주님의 향기를 갖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읍니다.. 너무도 세상적인 제 피상적인 모습.. 제 겉모습도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느낌이 나는 사람은 언제쯤이나 될 수 있을지. 이 보드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꼐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 * MiAmo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