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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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oneman (자유의지)
날 짜 (Date): 1995년03월13일(월) 17시17분25초 KST
제 목(Title): 왜 제사를 하지 않는가?


윗글중에 조 영순님께서 쓰신 글을 읽으면서
나는 일반 기독교에서 우리나라의 지극히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마치 미신 취급 하는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할수 없다. 조상을 기억하고 그들을
그리는 것이 어찌 하나님께 그릇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상숭배인가? Idolatary란 전통적으로 새겨진 상이나
자연물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특히 유대인들은
Baal과 Astoreth를 숭배하는 이민족의 pagan cult에
넘어가 많은 죄악을 지었는데, Baal은 이집트의 태양신
Ra의 Mesopotamia version으로 Babylon의 Bel과 그리스의
Zeus에 해당하는데 이 Baal을 숭배하는 것은 특히 그가
남성에 해당하는 생산의 신으로 ritual은 지극히 간악한
sexual orgy및 사람을 희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한편 Astoreth는 이집트의 여신 Isis에서 유래하며
Aserath 또는 Ishtar라고도 불리웠고 그리스에선 Venus
또는 Diana에 해당한다. Baal과 짝으로서 생산의 신이며
ritual은 극도로 난잡한 sexual orgy와 관련된 여러가지
악행들이다.

물론 한국에도 미신숭배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우리 사회에
있다. 무당의 푸닷거리니, 신내림 같은 것은 분명 미신숭배의
형태라고 볼수 있다. 점을 치는것도 이런 것에 관련있다.
하지만, 옛부터 강한 효의 도덕을 가진 우리로서 살아계신
부모를 모시는 것처럼 또한 죽은 부모를 모시는 것은 아주
아름다운 것이며 고귀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육신의 부모에게도 효를 행하지 못하면서
어찌 하늘에 계신 영의 부모님께 효를 행할수 있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복음을 알지 못했던 우리 조상들이
이미 우리 역사의 시작부터 지켜온 계명이다.
이미 십계명에도 부모를 공경함을 지극히 중요시하는
하나님의 계명이 나와 있다. 하나님을 공경함에 대한
계명들 다음으로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이 부모를 
공경함이다. 구약성경의 마지막 구절인 말라기 3:14절에
"And he shall turn the heart of the fathers to the children
the heart of the children to their fathers, lest I come
and smite the earth with a curse."

이 구절은 선지자 엘리야의 역활에 대한 말씀이다.
하지만 복음을 알지 못하는 우리들의 조상들은
참으로 오랜 기간동안 가족의 기록(족보)를 소중히
여겨 왔으며 조상을 기억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학문을 사랑하고 숭상했던 우리 조상들은 더우기 하나님의
말씀까지도 어떤 누구의 도움없이 책을 통해 깊이 연구하고
받아 들였다. 이런 민족이 세상 어디에 있는가?

참으로 스스로 진리를 찾으며, 스스로 겸손하고,
낮출줄 아는 것을 하나님은 지극히 사랑하신다.
그런 겸손함이 어디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가?
바로 우리들의 타고난 심성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조상을 서양인들의 그릇된 종교관에
얽매여 마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양 조상을 업수이
여기는 한국 기독교의 모습이야 말로 지극히 잘못된것이다.

조상께 제사하며, 성묘하고, 절을 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된것인가?
그것이 우상숭배란 말인가? 부모와 조상을 공경하는 것이 
우상 숭배라고 주장한다면 그런 종교는 가치가 없는 종교이다.
그런 종교는 그릇된 종교이다. 감히 하나님의 이름을 그릇되게
사용하는 종교이다. 지각있는 기독교인들은 없단 말인가?

하나님도 우리의 아버지 되시거늘 어찌 그분께서
우리의 육신의 부모님을 소홀히 대하게 명령하신단 말인가?
참으로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는 서구인들의 그릇된 사상일
뿐이다. 미국생활을 이제 어느정도 했다. 그들에게서
좋은 모습들도 발견하지만, 너무 어린이 중심으로 만들어진
사회속에서 지극히 소외되고 무너져 가는 노년층의 아픔이
소리없는 비명으로만 파 묻힌체 쓸쓸하게 죽음을 맞을수 없는
서구 사회의 병폐. 난 그속에서 그릇된 서구의 기독사상의
곪아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일반 기독교들은 스스로 의롭다는 위선을 버리고
진실로 겸손하게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나야 한다.
그리스도의 왕국은 기독교인들의 독선과 아집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진실로 회개하는 마음과 겸손한
가운데 사랑안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어찌 분쟁과 아픔을 획책하면서 그리스도의 왕국을 
바란단 말인가? 다른 종교와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을
존중할줄 모르면서 어찌 자신의 종교만을 이해해주길 바라는가?
기독교야 말로 자기독선과 위선에서 벗어날때
비로소 그리스도를 알게 될것이다. 그들이 그처럼
냉소하고 비하하는 유태인들보다도 더욱 자기기만에
빠져 있는 무리들이 기독교인일지도 모른다.

그리스도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신 그리스도의 경고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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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이의 자유여행              외로움은 나의 자유의 댓가이다.    
       강     민     수                행복을 향한 자유의 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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