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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5월 12일 수요일 오후 02시 59분 03초
제 목(Title): "구인광고 잦은 회사 피하라" 


서강대 "구인광고 잦은 회사 피하라"  

 
구인광고에 엉터리가 많다.일부 기업은 전 직종에 걸쳐 사원을 모집하는 것처럼 
광고를 한 뒤 최종 면접시에는 “영업직만 모집하는데 그래도 원하면 일을 
하라”고 해 사무직 희망자들을 당황하게 한다.

서강대는 졸업자 가운데 이같은 광고 때문에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다음과 같은 구인광고는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으니 눈길도 주지말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교내에 게시했다.다음은 대학측이 `인크루트'라는 취업정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을 인용해 밝힌 `속기 쉬운 구인광고의 7가지 유형'이다.

△1주일에 1·2회씩 신문이나 취업정보지 등에 구인광고를 싣는 회사는 직원 
이동이 잦은 회사임을 스스로 알리는 행위로 보면 틀림이 없다.

△찾아가면 사무직 인원이 다 찾으니 영업직에 지원하라고 하는 회사는 애초부터 
사무직을 채용할 계획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구인광고란에 회사주소를 명기하지 않고 `○○우체국 사서함'으로 돼 있는 
회사는 십중팔구 보험회사나 영어출판사 영업사원,텔레마케터 직원을 모집한다.

△거두절미하고 `이곳에 와서 면접부터 보라'는 회사는 면접에 합격해도 대부분 
영업부서로 보낸다.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지원자가 많고 지원자들의 연령이 천차만별인 회사는 
소규모 유통회사가 대부분이다.

△회사이름을 속여서 구인광고를 내는 회사는 진짜 회사이름을 대면 지원자가 없을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모집 직종이나 응시자격을 서로 다르게 안내하는 회사는 
지원자를 유인하기 위한 수법이므로 반드시 전화로 확인하되 회사측에서 답변을 
머뭇거린다면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도훈 dohoon@kukminilbo.co.kr

1999년 05월 11일 18시 54분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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