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성탄쎄일) 날 짜 (Date): 1995년12월23일(토) 01시49분23초 KST 제 목(Title): 이사 준비 아침부터 짐을 싸고 이사준비를 시작했다. 늘상 그렇듯이 자리에 앉아 커피마시며 키즈 접속으 ㄽㅣ도하고 메일체크를 하는데 ..또 네트웍이 끊어졌나 보다.. 안되더군. 몇 번 해 보다가 안되서 포기하고 있다가 슬슬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이사를 간다.. 강을 건너서.. 입사한지 2년이 되었는데..이제 다른 곳으로 다른 건물로 간다. 내가 첨 회사 들왔을때 내 자리에서는 경복궁이 훤히 내려다 보였다. 내 자리는 아주 큰 유리창이 있는 곳이라 언제나 블라인드를 걷고 내려다 볼수있게 해 놓았다.(난 9층에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분위기 있게 내리는 비를 볼수 있었고 눈 오는 날이며 혼자 앉아서 실실 ㄱ웃으며 좋아했다. 봄이면 경복궁의 꽃이 핀걸 내려다 볼수 있었고 가을이면 경복궁의 나무들이 단풍지는 걸 볼수 있었다. 노란 은행나무길.. 내 자리에선 박물관앞이 아주 잘보여서 ..사람이 몇사람이 있는지.. 성별의 구분까지 가능할 정도였다.. 점심먹고 경복궁 한바퀴 돌며 산책하는게 낙이었는데.. 그 자리에 있다가 올초에 자리를 옮겼다. 정 반대쪽으로..역시 창가지만.. 바로앞에 건물이 있어서.. 앞이 콱 막히고 옆 건물의 사람들만 보였다. 항상 무슨 교육을 하는지 열심히 공부하는 옆 건물 사람들.. 프로젝터의 글씨가 보일정도로 가까우 ㄴ거리였다. 그 자리에서 1년을 살았다...오늘까지.. 강남으로 사무실이 이사를 한다. 소위 물 좋다는 오렌지 나라로.. 집에서 많이 멀어진다... 전에는 지하철 6정거장이었는데 이제는 14정거장이다. 그래도 갈아타지안으니 다행이다. 어제 친구랑 약속이 ㅤ새로 이사갈 동네에서 있어서 다녀왔는데.. 정말 멀었다. 전에는 지하철 타고 잠깐 딴 생각하면 도착이었는데.. 금방 내리니 앉을 필요도 오ㅤ없었는데.. 이젠 가면서 신문도 꼭 보고 음악도 듣고 자리에 앉아서 내가 좋아하는 강을 건너며 왔다갔다 할거 같다. 이젠 봄가을에 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점심 시간 공연도 못보고.. 지루한 근무시간에 땡땡이 치느라 교보문고도 못간다. 사내 시가당의 밥도 먹지않게 되고.. 짐을 쌓면서.. 잊고 있더 물건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서.. 순간 순간 생각들이 났다. 예전에 했던 프로젝트들.. 많이 바뀐것들.. 사진들.. 끝없이 많은 짐을 싸며.. (보통 개인짐이 두박스 정도인데 난 8박그였다) 가끔씩 멈추어야만 했었다. 오후가 되니 칸막이를 철거하기 시작했고.. 칸막이 너머로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짐을 옮기고.. 컴퓨터 다 들어내고.. 네트웍 정리하고.. 나중에는 개인 전화까지 챙기느라 전화선도 다 끊었다. (당분간 나에게 전화연락이 안될거다.. 나 삐삐도 없어.. 알아서들 연락해) (집으로 전화하든가) 간ㅁ나에 노가다 일을 하니 ㅤ힘이 많이 들어서 밥도 많이 먹었다. 오늘 식단이 아주 좋았던 이유도 있었다. 밥, 국(이름 생각 안남) , 김, 미역 무침,고기볶음,단팥죽(오늘이 동짓날이라나) 김치, 귤.. 일 많이 할라고 꾸역꾸역 다 먹었다.. :) 내일 짐 정리 마저 하고.. 연휴 기간동안 이삿짐센터에서 짐 옮기고.. 26, 27일에 새 건물에 가서 짐 풀고.. 책상 조립하고.. 근데 책상 조립하는거 장난이 아니다.. 적어도 이틀은 걸린다. 그리고 짐 풀고 컴퓨터 세팅하고 네트웍 다시 깔고.. 그러면 95년이 다 갈거 같다.. 그래도.. 올해 안에 모든거 다 정리가 되고.. 그래야 할텐데.. 짐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 아..어깨 아파.. 일을 너무 많이 했다. 낼은 사실 출근해도 할일두 없고.. ㅤ할수두 없는 상황인데.. 그래두 예의상 가서 얼굴을 비추어야 한다고 한다. 팀 사람들 모두들..와두 할일 없는거 뻔히 알기에.. 다들 오기 싫겠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 아마 느지막히 모여서 얼굴 보이고 어딘가로 놀러갈거 같다.. :) 그래도..오늘 다른 팀들 일찍 가는데 우리팀은 늦게까지 남아서 장비 정리하고 그래서..내일 할일이 하나도 없다. 그냥..사람들이랑 같이 놀아이지.. 그리고 12시 칼퇴근 해이지 ..으히히히 :> 아이고 삭신이야.. 이사 두번ㅁ나 하다가는 골병 나겠다.. ((( ))) -----/ 메롱 ~~) '@.@' '-------' ( ) -U ::::::::::::::::::::::::::::::::::::::: 58년 개띠 만세!! ::::: 멍~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