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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jie (기다림...)
날 짜 (Date): Sat Jan  9 23:17:45 KST 1993
제 목(Title):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우리를 그릴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슬픔을 지우고
우리의 웃음을 그릴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다름을 지우고
우리의 조화를 그릴 수 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아는 우리는
우리를 그릴 수 있다.
우리의 과거와
우리의 현재와
우리의 미래를
우리는 그릴 수 있다.

우리의 진실과 믿음으로
우리의 이해와 용서로
우리의 사랑과 인내로
우리는 우리를
행복하게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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