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sinclear (싱클레어) 날 짜 (Date): 1995년11월28일(화) 08시57분13초 KST 제 목(Title): 난 놀라고 말았다....... 난 놀라고 말았다..... 새로 신설된 전북대 보드에 글을 써놓고 나서 나중에 가보니.... 어디서 많이 눈에 익은 이름이다. 불난뒤......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서 글을 읽고서는 더욱 놀라고 말았다. 아니, 불난뒤 님이 상산5기란 말인가...... 상산고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면서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가 3군데 있었다. 첫번째가 한일고등학교였다. 그당시는 획기적이라 할 만큼 전주에서는 엄청난 일이었다. 바로 남녀공학.... 남녀가 같이 다니는 학교는 있었다. 전북사대부고, 그러나, 학교만 같지 교무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남녀교실이 나뉘어져 있어 진정한 남녀공학이라 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한일고등학교는 한 교실에서 남녀가 같이 공부한다고 하여 그 당시 우리 중학생들에게는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학교였다. 남자와 여자가 한 교실에서 공부를 한다..... 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절로 나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두번째가 상산고등학교였다. 정석수학시리즈로 이미 우리들에게 엄청 알려져 있던 홍성대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여서인지 학교에 대한 재단의 엄청난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입생으로 들어가면 정석시리즈를 한 궤짝이나 주는 것이 중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그 학교를 원하는 이유였으며, 또 신설고등학교로서 엄청난 수의 서울대 입학생들을 배출해 낸 학교여서 더욱 그러하였다. 세번째가 신흥고등학교였다. 재단이 기독교 재단이어서 무엇보다도 마음에 끌리었다. 결코 교감선생님이 아버지 고등학교 후배여서가 아니였다. 히히히 또한, 화학선생님, 국어선생님이 아버지 대학교 까마득한 후배여서도 아니였다. 그렇다고 같은재단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아버지 깨복장이 친구여서도 아니였다. 아무튼 신흥고등학교를 가고 싶었다.... 히히히 너무 속보이나..... 그런데, 난 전주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내 의지가 아니니 .... 그러나, 지금은 전주고등학교를 잘 다녔다고 생각이 든다. 엄청난 수의 선배들.....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선배들...... 아직도 전라북도에서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가 전주고등학교 출신이다. 내가 다니던 대학교 이사장도, 우리과 교수 5명중 2명이 고등학교 선배였으니.... 아무튼 중학교 때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 3군데 중 불난뒤님이 나온 고등학교가 상산고등학교라는 글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불난뒤님은 집이 다 서울로 이사오셨어요? 저희집은 아직 전주에 있는데...... 반갑습니다. 이런 좋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다니...... 나가 말이여 무척 반갑다니께...... 불난뒤님이 상산5기라는 사실을 알고난께로.... ------------------------------------------------------ 기억속에서 그대의 자리를 지우지 않겠소.... 내 기억속에 그대는 영원히 자리매김을 하고있을터이니... 쇼팽의 야상곡 작품번호 9-2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