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kongsk (콩 스 키) 날 짜 (Date): 1993년10월31일(일) 05시20분12초 KST 제 목(Title): 도서관 베란다 .. 지금으로부터 5~6년전 대학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의 이 위치를 위해서 대학의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지내던 시절이다. 그렇게 보낸 시간을 결코 후회해본적이 없다.... 저녁식사를 하고난 후에 늘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잡담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 특히 우리 학교의 도서관은 공부하라고 만든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환상적인 휴식공간을 가지고 있다.. 베란다가 그것이다 ... 상당히 넓은 그곳은 특히 저녁 놀이 질때면 책상에 되돌아가게 하질 못하게 한다. 베란다의 위치가 서쪽을 향하고 있고, 더군다나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위치이다 .. 가장 친한 친구녀석과 잘못해서 잡담을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도서관이 닫는 시간이 된다. 이제 과거의 기억속에 아로새겨져있는 도서관에 대한 추억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 아마도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기 때문이리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