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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elcome!)
날 짜 (Date): 1993년10월09일(토) 12시20분49초 KST
제 목(Title): 실험실의 하루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는 시작되었다.

아침 10시가 되서야 비비적 거리며 천근 같은 몸을 일으켜세우곤

세면장에 들어가 닭벼슬 같은 머리를 만지작 거린다.

어느새 나는 고양이가 되어 버렸다.

아무 옷이나 손에 걸리는 걸 챙겨 입고 나오면 다시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식당으로가나, 실험실로가나, 오데로 가나?

생각을 하면서도 나의 발길은 실험실로 향하고, '이 노무시키'라고 생각하고

계실 교수님을 머리에 떠올리면 정말 가기 싫다.  역시 그러나 꾸벅 인사하며 

들어가는 나를 보며 비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빈둥거리며 아침시간을 소비한 후 제일 먼저 "밥먹으러 갑시다" 소리치는 나!

밥먹을 땐 아침에 못먹은 것까지 다합쳐서 먹어버리곤 배두드리며 오수를 즐긴다.

파이펫멘을 움켜쥐고 나의 새로운 생활은 시작 되고, 






파이펫멘을 움켜쥐고부터 나의 새생활은 시작되고

그 영롱한 눈빛은 칼럼을 타고 흐르는 단백질을 쫓는다.

아! 아름다운 눈빛의 스펙트럼이여!

그러다 급기야는 꽝! 이라는 사형선고가 나를 전기의자에 앉히고야 만다

내일은 꼭 해내고야 말테야 하나 둘 셋!

성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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