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noble (라 파 엘) 날 짜 (Date): 1995년11월21일(화) 11시57분59초 KST 제 목(Title): 그 보드에 가고 싶다. 이보드에는 가끔 와서 보면서 울적한 기분을 달래고 가곤 한다. 여기저기 다녀보지 않아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른데보다는 편안하다.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내 나름대로 글쓴이의 형상을 머릿속에 만들어가며 분주히 또 한편으론 넉넉하게 살아가는 타인의 모습에서 여유를 찾으며 하는것도 없이 복잡해진 내 머리에 쉼을 준다. 어느덧 겨울이다. 이제 봄이 되면 나는 가야한다. 얼마전 이별을 겪은 나로서는 이 겨울이 가까왔음을 알리는 차가운 바람을 감히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랫만에 찾은 이곳은 나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얼마 안남은 기간동안 이지만 이곳이 나의 휴식처가 될것 같다. 하지만 부디 이곳이 정치싸움이나 하거나 서로 헐뜯는 싸움터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잔잔한 수필처럼 아름다운 글들이 가득 차기를 바란다. ******************************************************************************* ******** 위대한 라파엘의 주인 예수님처럼 살길, 또 그렇게 죽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