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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sholock (씨엘)
날 짜 (Date): 1996년10월10일(목) 14시31분00초 KDT
제 목(Title): 환..생..



사실 어제 레이피어님께 글쓴 이후로 

펜을 꺽으려고했지만..전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다시 왔습니다.

그래요 새로 태어난 기분이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얼마나 눈이 부었나 확인하려고

거울을 보았습니다. 유난히 거울이 작아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참하더군요.

세수를하고 쓰리버튼 티를 입는데..단추 세개를

다 풀고입었습니다. 조심하려구요.

그리구 그 위에 티를 걸치면서 유난히 부피감에

치가 떨렸어요. 오늘같은 날은 난방같은걸 입을껄

그랬다는 후회감이 앞섰지만..늦었더군요.

이상하져? 전 원래 머리도 빗지않고 다닙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빗을 들었어요..팔이 유난히 아픈거 같고

거울은 아까보다 작아보이더군요. 집을 나오는데..

오늘따라 태양복사에너지를 많이 흡수하고있다는 불길함이

제 주위를 감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회사 건물안으로..

그러니까 음지로 들어가면서 약간 현기증이 나더군요.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느라 앞에나가서 기웃거리다가 

갑자기 뒷사람에게 미안해서 뒤로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쇼보이님 말대로 정말 이왕 이리 생긴거 어쩝니까.

제 나름대로 살 궁리를 해봤습니다.

일단 티비에의 출연의 꿈은 포기했습니다.

유난히 사진도 안나온다 생각했는데..그게 머리가

커서 그랬던건가 봅니다. 이젠 카메라앞에서 

얼음땡같은거 하지말구 배경으로만 넣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극장도 일찌감치가서 뒷자리로 예약을해서

다른이들의 불행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후우,,당분간은 바깥출입을 삼가하고 이 새로운 상황에

익숙해지는 법을 터득해야만 할것 같습니다. 

당당히 제편에서서 큰머리보다 뚱그런 얼굴을 피력해주신

쇼보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구 민규님은 저땜에 실망마시구

열심히 찾아보시면 좋은 결실이 있으실겁니다. 

그리구 전 여느때보다 데칼님이 젤 존경스럽습니다.

대협이라칭해두 갠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에구 이리저리 오다가다 한두줄씩 써대서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튼간에..전 아무렇지도 않다는걸 강조하고싶었습니다.

단지 제 앞에서 머리얘기는 당분간 삼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하필 시그두 머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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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o((^   ^))o__,   Ciel
                      ,/`C`@ _ @'D'`\,  
                      `   (  v  /    `   n.pr.f  By sho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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