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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영업재개�€)
날 짜 (Date): 1995년11월08일(수) 17시42분28초 KST
제 목(Title): 친구딸 백일 


어제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같이 했다.
이런저런 얘기 하며 회사 얘기두 하구 딴 동창들 얘기두 하구...
그러다가 울과에서 젤루 일찍 시집간 친구 얘기가 나왔다.

우리들 모두 결혼이란거 자체에 관심두 없을때부터 
걘 언제나 주위에 남자가 들끓었고 선두 잘봤다.
그러더니 졸업전 준비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아저씨랑 결혼했다.
(나이차가 많이 나니 아저씨지 모.... 30살두 한참 넘었으니 :)
우리가 2월 28일에 졸업했는데 그앤 3월 중순에 결혼한다했다.

울과 1호 결혼이고 ... 더구나 몇명 되지도 않는우리 전공이어서..
(울과는 55명이고 전공이 둘루 나뉘는데 내가 한 전공 쪽은 
18명이었다.숫자두 적어서 아이들끼리 꽤 친했구 단결두 잘됐다)
첨으로  결혼하는 동기니 모두들 오라구 하구 그랬으나..
아무두 간다는 아이가 없었다.

그 아이가 특별히 성격이 나쁜것두 아니었고 모난것두 아니었는데..
다들. 결혼식 얘기만 나오면 간단 소릴 안했다.
앞에서는 그래그래.갈께 ..하면서도... 
그래두 우린... 가줘야한다구 했다.
가기싫은거랑 가야하는거랑은 다른거니까.... 

졸엄을 하구 나는그날루 신입사원 연수를 들어갔다. 
거의 한달간..
내 친한 다른친구도 그때쯤연수들어갔었다.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ㄸㅒ 연수중이었던거같다.
중간에 ..맞아..걔가 이때쯤 결혼한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가질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구서 잊어버렸다.

연수가 끝나고 회사 생활을 하며...
나랑 같이 몰려 다니던 친구와 전화를 했다
결혼식 얘기가 나왔다.....
결혼식이 다가와서..과 아이들대부분에게 전화를 했지만..
거의 다 신입사원 연수중이라 있는애가 없었다구한다.
아직 취직을 안했던 내 친구는 전활 받은거구..
그러면서 그 아이가 그러더란다.
- 내 결혼식 *일이야 와...
- 응..근데 ...(내 친구는 우리가 없어서 좀 꺼렸을거다 )
- 너 근데 좀 오기 힘들겠다 그치?
  머라여랑 하나랑 다 연수 들어갔지?
- 응
- 그래.. 나두 전에 그런 적있어 .. 누구 결혼식인데 같이 갈 친구들 
  없어서 ..혼자가기두 ㅇ모하구그래서 못갔어...

그때는 그 아이의 그말을 무심히 흘려들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어제 친구 만나서 얘기 하다가 그아이 얘기가 나왔다.
졸업하구 첨으로 전화를 했단다... 첨에는 업무때문에...
그러다가 사는얘기하구... (아줌마 다 되었나부다)
얼마전에 딸을 낳았다구하며 곧 백일이란다.
그러면서 즈이 딸 백일에 울과 애들 다 같이 모여서 보자구 그랬단다.
그래 다 같이 보자..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딸이..:)

연락 오겠지뭐.... 
어이구... 내가 이 나이에 친구딸 백일을 가야하다니...
이게 몬 일이야..?
남들이 들으면 나 나이 많은줄알겠다.... :(
나쁜 기집애... 결혼 빨리해서 친구딸 백일 가게 하구있어... :(

갑자기 나이가 팍 든 느낌이었다.
그래두 기분은 좋다... :)



   ** 히히 백일 떡 맛있겠지?
      걔네 집 잘 사니까 맛있는거 많이 할거야 틀림없이... :)



 ((( )))   -----/ 메롱 ~~)            
  '@.@'         '-------'      
 (     ) 
   -U           ::::::::::::::::::::::::::::::::::::::: 58년 개띠 만세!! :::::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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