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Yueni (mangazy) 날 짜 (Date): 2001년 10월 5일 금요일 오후 08시 45분 07초 제 목(Title): 궁상떠는게 아니야~~ 추억을 즐기는거지.. 요즘 필기구로 연필을 쓴다. 필기할 때도 연필쓰고, 연습장에 쓸때도 연필쓰고... 연필로 쓸때 나는 '사각사각'소리가 너무 좋다. 사각사각 소리가 나야만 별거 아닌 거 해도 뭔가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느낌만...^^; 쉬는 시간 챙기고, 소일삼아 연필 깎는 것도 재미있다. 게다가 몽땅연필 볼펜대에 끼워쓰는 것두 그냥 잼난다. 남들보면 뭔 궁상떠나 싶지만... 이건 궁상이 아니라 추억이다...후훗... 옛날에 어릴 때는 엄마가 볼펜대에 끼워주면 부끄럽다고 학교에 안들고 가고 집에서 쓰거나, 아니면 새연필 쓸려고 일부러 몽땅연필 슬쩍 버리기도 하고... 참.. 세월이 약이라고... 지금은 내 손으로 일부러 작은 연필 챙기고... 다.. 이것두...어설프게 쫌 나이들었다고 그런갑다. 초등 3학년때 선생님이 쓰지 말라고 하던 샤프 몰래 쓰는게 무슨 큰 벼슬이라도 하는 것처럼 자랑스러웠던 때도 있었구만..^^; 참.. 우습다. 내 나이 몇살 묵었다고.. 요런 것에 추억이다 어쩌다 말하고... 이보다 더 늙어서 보면.. 지금도 우습겠지? @지금도... 이런데... 늙으면.. 늙으면... 디게 말 많은 할매되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