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Yueni ( 맑은 날) 날 짜 (Date): 2001년 3월 26일 월요일 오후 10시 00분 27초 제 목(Title): sorry, captin.. 제목을 맞게 적었는지는 몰겠지만.. 오늘 영어회화 수업이 있었는데.. 외국인 교수가 서점에서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일기 = 난중일기. 그거 읽으면서 울매나 용감무쌍하고 잼나고 대단한 사람인지 입에 침이 마르게 얘기를 하는거다. 자기는 거기에 대해서 계속 얘기하고 싶은 모양인것 같았다. 20명 정도 되는 학생중에 그거 읽은 사람이 서너명 밖에 안되는 바람에 교수가 난색을 표하며 쏘리쏘리하면서 수업하자고 한다. 아.. 부끄럽게도.. 난중일기를 못읽었다. 이떄껏 살아오면서 뭘 했기에. 하루만 tv안보고 하루에 몇번씩이나 키즈에 안들어 왔어도 그걸 읽었을낀데.. 외국인도 읽는 그런 책을 자랑스런 대한의 자식이 못읽었다니 부끄럽기 짝이없다. 접때 수업시간에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기에 이순신 했구만.. 알지도 못하면서 대답할 말이 없어서 그냥 했구만.. 우이씨...부끄럽기도 하고 존심도 상한다. 이번주 내로 꼭 읽어야지. sorry, si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