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hcho) 날 짜 (Date): 1996년06월06일(목) 14시16분29초 KDT 제 목(Title): 제날의 직빵 실력 서울대 제계과에는 90학번 이래로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고 들었다. 90학번이 1학년일때. 선배 중에 봉천 사거리에서 만나서는 안될 선배가 한명 있었노라고. 원래 공대생 학부 1학년은 실험 수업 빼고는 별로 들을만한 수업이 없다.. 왜냐하면 실험은 출석이 매우 중요하니깐.. 그런데, 그 선배를 봉천사거리에서 만나게 되면 실험이든. 뭐든.. 안 때려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택시를 잡으려 하다가도.. 좌석 버스를 타려하다가도... 셔틀 줄에 서 있다가도.. 휭하고.. 그 봉천사거리를 무단 횡단해서.. 당구장으로 향하게 하는 선배가 있었다는 전설이다... 또한 그 선배의 당구 실력 또한 굉장해서.. 어느 누구도 감히 그 선배의 지갑을 구경도 못했다는... 그 이름하야 제날이다.. 그러나, 난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전설속의 고수하고, 치는 당구는 괜히 손을 떨리게 해서.. 큐사리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 그 선배의 큐는 정말 30의 큐걸이 였으며. 스트로크는 막 당구를 배우기 시작했을때의 약.. 80정도에서의 스트로크였다. (참고로, 80정도가 되면 그냥 세게치는 스트로크가 가장 좋은 것으로 느껴진다.) 또한, 당구공 배치를 보면 과연 이 사람이 당구를 생각하고 치는 사람인가 하는 정도였다... 그래서.. 난.. 의심을 하면서.. 또한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감에 따라, 엄청난 내공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디펜스가 상당히 강해진 것이다... (참고로, 당구장에서의 디펜스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로는 자신의 공을 치면서. 상대방의 공의 배치를 어렵게 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못치게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첫번째와는 정반대의 디펜스다.. 즉, 너무 좋은 공을 줌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 디펜스.. 또한 이런 사파의 디펜스 중에는 제날이 가장 강한 구찌 겐세이가 있다. 쿠션을 한 다섯개 정도 치고, 이제.. 좀 칠려고 했을때 제날의 표정을 보는 것은 정말, 해선 안되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정신이 아찔해질뿐만 아니라.. 괜히.. 당구 쳤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공이 무지 높아 이런것에 연연하지 않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상관이 없다고 생각된다... ) 즉,.,,제날과 죽빵을 칠려면... 상대방의 마지막 토큰까지도 다 빨수 있는 강한 흡입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수 없다... 그리고., 제날과 당구를 침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뽀록뒤에 장타를 치더라도.. 마음아파해서는 안된다.. 제날은 .. 우라마가.. 긴 오마시가 되어 들어오는 뽀록뒤에... 특히 많이 친다..바로 이 지점이 다마 배치도 상에서의 제날공력이 최대값이 되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럴때에는 마찬가지로 뽀록을 쳐서.. ... 대응을 해야한다.... 이 방향에서는 제날공력의 하향 기울기가 최대이다.. 이상으로.. 아주 간단한.. 제날과 당구와의 이야기..... 내 소원이 있다면.. 제날 같은 사람하고,, 칩이 떨어지지 않을때까지.. 죽빵을 쳐보는 것이다........ 아..~~ 언제 이런날 안 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