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calf (엉덩이에뿔@) 날 짜 (Date): 1996년06월04일(화) 16시02분49초 KDT 제 목(Title): 사람과의 대화.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쓰면서 생각하려 한다. 대학에 와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것이 잠시라도 공공 장소에 아무말 없이 혼자 있을라 치면 누군가가 옆에 다가와 "잠시 얘기 좀 할 수 없을까요?"란 말을 듣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대학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이와 같은 기회는 매우 좋은 셈이다.그러나 별로 관심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말은 별로(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다)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남의 말을 듣는 것이 싫어서 얘기하는 것을 회피해왔다. 보다 정당한 이유를 찾아보려 생각해서 얻은 결론이 '상대방은 할 말을 준비 해서 오는�,이야기하자고 권유받은 사람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일방적인 대화가 되기 쉽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란 측면에서 통신을 통해 다른 사람이 말을 걸어오는 경우 를 생각할 수 있다.이때는 그렇게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다.종교적인 이야기가 � 아니기 때문일까 아니면 서로 어떤 것에 대해서 얘기할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만나기 때문일까? 아뭏든 일방적인 대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회피하다 보면 마음을 닫게 되는 경향이 생길지 모른다는 위험성이 있기는 하다. 위의 두 사례에서 태도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우선 대화하려는 자세가되어 있는가의 여부에서 비롯된 것일거다. 그다음으로는 상대방의 대화하려는 구체적인 목적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한다. 다른 사람이 얘기를 걸어올 때의 자신의 태도는 일관성이란 측면옜【� 한번 생각할 문제가 아닌가 한다. 자신의 행동과 그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어떤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 자신의 기준에 따라 생각하는 것 말이다. 여기서 나의 생각을 다 정리하고 가지 못함이 아쉽다.그리고 읽는 이에게도 미안하다. 참고로 택시 속에서 운전 기사와의 대화,아님 산에 함께 온 사람끼리의 대화, 정치 문제에 대한 대화처럼 같은 화제를 가지고 부담 없이 하는 대화,그리고 상대방 의 말을 기대하지 않는 부담 없는 대화도 고려의 대상에 포함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