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decal (유진톡간청) 날 짜 (Date): 1996년03월25일(월) 11시11분41초 KST 제 목(Title): 짜증 화장실... ------ '똥을 싸대면서' --------------------- 똥을 싸다가 가끔 당황을 하게 된다.. 우리집 식구는 다 1 층에 산다. 그러나 버려진 자식 비슷한 나 혼자 2층에 산다. 물론 화장실 휴지도 내가 가져다 놓지 않으면 2 층 화장실은 휴지가 부족하다. 가끔 들어가자 마자 휴지 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똥을 다 싸고 휴지가 없는 경우에 생기는 에피소드에 대해서야 뭐 여러가지 우스개가 있지만, 사실 실현 가능한 것은 하나도 없다. 난 이렇게 해결한다.. 우선 1층에 있는 무관심한 가족들을 불러본다. 그러나 실현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면 난 빤스를 반쯤 올리고 엉기적 엉기적 일 층 화장실을 향해서 걸어 간다. 그리고 1 층 화장실에 있는 휴지로 똥을 딱는 것이다. 그러나 된똥이 아닌 물똥인 경우에는 좀 문제가 심각해진다. 빤스를 갈아입게 되는... 사실 이러한 경우는 빤스를 벗고 히프를 딱아대면 해결이 된다.. 그러나 정말 짜증나는 경우는 이런 경우가 아니다. 똥을 싸려고 팍 앉는 순간, 용감하게 앉는 순간 그 비참해지는 기분을 아는가.. 엉덩이 깔개를 다 올려 놓고 앉는 순간의 그 기분 말이다.. 오줌 찌꺼기와 뭐 담배재랑 석인 것들이 달라 붙어서 딱아내도 딱아내도 하루 종일 찜찜한 그기분은 한 이틀 간다. ''~`` ( o o ) +------------------.oooO--(_)--Oooo.------------------+ | 지하철역을 숙대 정문 앞으로..... <천재 방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