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smallj (◐ 짝지 ◑) 날 짜 (Date): 1996년02월10일(토) 11시45분10초 KST 제 목(Title): 군대가는 나에게~ 내 1학년 그 철부지 같았던 어린 시절이 내게도 있었음을 난 기억한다. 그 기억속으로 되돌아가보자. 친구a : 야 너 군대간다면서? 친구b : 응~ 3년 금방이지 머~ 나 : (훌쩍~훌쩍) 짜.아식.. 어. 어.언.제.에 . 또 만나겠지.? 몇년이 지나버린 그 자리를 아무것도 채워주지 않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 친구들은 하나둘씩 *휴가*라는 이름을 빌어 나를 찾아들고. 난 마냥 행복함에 젖어들어 그 울음으로 보내야 했던 그런 나에게서 뿜어져 나온 숱한 말들이 사라져가버렸습니다. 이젠 내가 그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그 친구들 내곁에 하나둘씩 돌아와 그날의 내가 되고. 하지만 날 울지 않습니다. 날위해 울고 있을 내 친구도 없습니다. 왜나고요? 이젠 서로가 그 긴세월에 익숙해져 있는 탓이겠죠. 사람들이 나에게 묻습니다. " 너 군대가는데 울어줄 사람 있어 ? " 전 어떻게 대답을 해야 좋을까요? " (멋들어진 모습으로) 있어 " 이렇게 말할까요? 몇년전일이라면 그렇게 말했을테지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습니다. " 날위해울어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 날 아껴주시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눈물을 차마 볼수가 없을텐데. 하면서, 오늘 내일을 기다려왔습니다. 이제 30개월이란 긴 터널속에 날 뛰어들어가려 합니다. 점차 날 배웅해주던 사람들의 흔적은 점점 희미해져만 갑니다. 종착역에 도착하게 되는 날 함께 내린 사람들과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겠죠 ? 지금 가장 두려원 것은 지나가야할 2년 6개월 동안의 그 어려운 기간이 아니라. 2년 6개월 후의 변해있을 내 주위에 대한 불안입니다. 모든것이 그대로 이길 바라면서, 그 긴 터널속으로 향해 떠나는 기차에 몸을 싣으려 합니다. p.s. 그동안 잘대해주신 분들께 이글을 통해서 나마 감사드립니다. 그럼 잦은 휴가기간이나 제대후에 영원한 세상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몸 건강히 안녕히 계십시오! * 충 성 airforce ! * |^^=^^| ( 큰일이닷 !!!! ) 2월 12일 입영하는 그날까지 \(.)_(.)/..oO ( 부대에 복귀해야 하는데..) 웃음을 잃지 않을껍니다. _oOOo___oOOo_ 복귀하는 척~~ 짜~악지!!! 제대후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지면 | 민간인세상 | ps) 2월 7일이 생일인건 아시죠.? 우리 그땐 함께 웃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