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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ariah (감기 걸림 )
날 짜 (Date): 1996년02월08일(목) 23시40분22초 KST
제 목(Title): 오해 


살아가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오해가 풀리기도 하고 
그 오해를 평생 가지고 가기도 한다.. 오해라는 것조차 모르는채...

어떤 우연한 계기가 있거나 누군가에 의해서 진실이 또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으면 오해한 당사자는 계속 그렇게 믿기 마련이다
더구나 그것이 오해라는것은 생각지도 못하며 확실한 상황이었다구
주장할수도 있을거다.
그래서 진실을 말하려 할때에 구차한 변명을 한다고 여겨서 
듣고 싶지 않아하는경우들도 있고....

또 막상 내가 예측한 상황이 맞는거 같은데 확실하지 않은경우
섣불리 생각할 위험성도 있으며 오해이길 바라기도 한다.
제발 아니었으면..하고 말이다. 자기 맘대로 상황을 재연하여
꾸며대고 그렇게 했을게 틀림없다고 나름대로 단정짓기도 하고..

아까 미니 시리즈를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며 갑자기 겁이 났다
이혼한 커플이 다시 합치고 싶은 마음은 서로 있는데(하지만 서로 
말을 안하기에 둘다 모른다 그 사실을) 계속 반복되는 끝없는 
오해때문에 화해의 찬스를 계속 놓치고 만다.
테레비전을 보는 제 3자인 나는 어 ..그거 오해야..아니야 그게 아니라구..
하며 말을 해줘도 주인공들은 모른다...
자기가 본 상황이 모든것을 말해준다고 믿고 확신한다.
(그들은 그게 오해인지도 모르고 틀림없는, 잡아뗄수 없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실상 오해라는 것은 당사자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걸 누군가가
옆에서 알려주기전에는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자기가 오해를 했다고는 상상도 못하는것이며 확실하다 믿게된다

혹시 나는 그렇지 않은가..?
어떤 만들어진 우연의 상황에서 내 나름대로 생각을하고 
결론을지어서 오해를 하면서..그게 오해인지조차 깨닫지 못하는건 아닌지..
가끔씩은 그 사실을 확인하여 맞는지 아닌지 묻고 싶은때도 있지만 
너무 우스운 일이라 생각하여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도 못 꺼낸느경우도 있다.

내가 테레비전의 주인공들에게 ..그게 아니라니까 그건 오해야 오해..
라고 백날을 말해줘도 그들이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처럼
내가 어떤 오해를 했을때 누군가도 나에게 그렇게 외치는데 내가 
못 듣는 것은아닌가..? 내가 만들어놓은 틀에 스스로 갇힌채..?

테레비전의 주인공들이 하는 오해와 내가 할수 있는 오해의 차이점은..
테레비전에서는 결말에는 모든 오해가 풀리고 진실이 밝혀지기 마련이다
(그게 극의 구성상 필요한거라니까...)
하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는 다르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한채로 오해한채로 끝나버릴수도 있다.
나중에 아무리 후회해도 돌이킬수없는 상황이 될때까지....
그때 가서 아무리 후회해도 무슨 소용일까..? 너무 늦은건데...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보면 무섭다.
얼마나 많은 오해를 하고 풀지 못한채 그것을 사실이라 여기고 떠나가는것일까?
해결의 열쇠는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오해할 상황을 제공한 사람인가.. ?
아니면... 그 상황을 보고서 오해해버린 사람에게 있는것인가..?

나에게 열쇠를 달라...
그것이 완벽한 나의 오해였음이 밝혀질수 있도록....



     ** 열쇠는..필요한 사람이 달라고 하지 않으면 주어지지않는걸까..?
        저 혼자 알아서 찾아와 주지는 않나...?







                                             / .   / 
                                           / / . /
                                         / . / / .
                                         / / / /   singing in the rain ~~ ♬♪
                                         /   /     dreaming my dre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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