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Angela (Miata) 날 짜 (Date): 1996년01월31일(수) 23시02분13초 KST 제 목(Title): 따끈한 차 한잔... 이 생각나는 계절이지요? 차는 몸을 덥혀줄 뿐만 아니라, 휴식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 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도 할 수 있죠. 지금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좀더 알고픈 사람이 있을 때 ' 언제 차나 한잔~' 이란 말을 처음,약간 어렵게 꺼냈던 일을 누구나 기억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차를 무척 좋아합니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할 때, 또 사무실에서 잠깐 'Gimme a break!'라는 생각이 들 때, 차를 마시곤 하죠. 그래서 후배가 '누나는 남자들이 담배 피는 것처럼 차를 마신다'고 한적도 있구요. 일단 생각나는 차는, 뭐니뭐니 해도 커피죠. 모락모락... 짙은 향이 나는, 사람을 깨워 주는 고마운 커피. 헤이즐 넛, 스위스 초코렛 아몬드, 민트 초콜렛, 아이리쉬 크림 등등 여러 가지 flavor를 넣어서 마셔 봤지만, 제일 좋은 것은 아무래도 방금 갈아서 끓인, 향료 없는 신선한 커피죠. 드립식, 사이폰, 에스프레소, 이름은 잘 모르지만 유리주전자 속에 넣고 우린 뒤 밑쪽으로 커피가루를 밀어버리고 마시는 식, 퍼콜레이터 등등... 그중 집에서 애용하는 것은 퍼콜레이터입니다. 스텐레스가 우러나와 안좋다곤 하지만... 끓을 때마다 집안에 퍼지는 커피 냄새, 거기에다 따스한 햇살과 음악이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죠. 가게에서 마시는 커피.... 프랑스 까페에서 마시는 cafe creme(밀크커피), espresso의 향기로운 맛. 미국 제가 있던 조그만 도시, 한국아저씨가 끓여주던 신선한 커피, 리포트를 쓰는 밤, 기숙사 방 가득히 커피향이 차게 끓였던 박하향 커피... 한국에선 O'Kims의 맛있는 Irish Coffee... 하지만, 저는 아침에 출근해서 타마시는 한 잔의 모카 골드도 감사하게 생각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