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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沒兒女 =)
날 짜 (Date): 1996년01월25일(목) 09시03분51초 KST
제 목(Title): Dear Abby


예전에 영어학원에 다닐때 곧잘 하든것이 영자신문을 들구 다니는거였다.

괜히 아침에 학원갈때 꼬랴 헤럴드나 꼬랴타임즈 하나 들ㄱ구 가면서 

지하철에서 읽는척하구 학원에 가서 폼잡구 그랬다 *흐흐흐*

(하지만 난 사실 기사 읽는거 보담은 오늘의 운세나 피넛츠 만화나 캘빈앤 홉스같은

만화보는데 정신이 팔려있었다.그래서 매일매일 신문을 보면서 피넛츠만따루 

오려서 모아놓곤했었다.지금이야 만화책으루 책방에서 버젓이 팔지만 그때만해두 

그런거 없었다) 학원에서는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presentation이란것을 하는데 

그날 하루는 학생혼자서 선생님이 되어 하구 싶으것을 맘대루 할수가 있었다.

준비를 많이 하면 뭐 게이같은것도 하고 비디오테잎두 가지고 오고 뮤직 비디오두 

가져오고 ... 그런다..근데 그런 것들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나같은 땡땡이;들이 가장 애용했던것이 바로 Dear Abby나 Dear Ann..그런거였다.

일단 신문에서 그 칼럼만 오려서 얼릉 카피를 하고 사전에서 모르는 단어랑 

숙어같은 거 찾아서 수업시간에 간다.글구 학생 하나 시켜서 그거 큰소리루 읽게 

시키고.. 모르는 단어 있냐구 물어보구 알려준담에 (물론 중간중간 선생님의 도움을

받지..그거 다 내가 하면 학원 다닐필요가 있남..?)소그룹으루나눠서 토론을 시켰다

그럼 땡이다 지들끼리 떠들게 내비두면 된다. free talking이란게 딱맞는다..

젤루 시간과 노력이 적게 들엇던게 그거였다.....  :)

********

요즘에 출근하면 커피 한잔들고 인터넷상의 전자신문을 본다..세상좋아졌다.

한국일보도 뜨고 일간 스포츠두 뜨고 ...경제신문도 뜨고..꼬랴탐즈두 뜬다..

좀 있으면 주간한국이랑 엘르 글구 파라언니가 있는 프리메란가도 뜬댄다..곧..

옛날 생각이 나서 꼬랴 타임즈가서 Dear Abby보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이젠 
이런거 있으니까 신문 오려서 카피할필요두 없겟구나..

그냥 이부분만 레이저루 뽑으면 되니까..훨 깨끗하겠네..

캘빈앤 헙스두 만화를 긁어다 놔서 나온다.. 그걸 보면서 기분이 참 이상했다..

뭔가 나의 생활이 편해지긴 편해졌는데 ...웬지 어색한 미소가 나온다..

그때 나랑 같이 신문 쪼가리 오려서 카피하고 되지두않은 영어루 같이 떠들었던 

우리반 사람들이 생각난다.. 보구싶다...

지금 다들 어디서 뭐하면서 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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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singing in the rain ~~ ♬♪
                                         /   /     dreaming my dre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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