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새해복많이) 날 짜 (Date): 1996년01월07일(일) 01시05분22초 KST 제 목(Title): 1000원짜리 동전과 결혼식 * 언제 : 작년 여름 어느날 * 어디서 : 키즈안에서 * 누가 : 멀아여 & ****님 * 무엇을 : 톡을 * 왜 : 왜냐구? 그냥!! :) 한참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미국에 계신 그 분께 장난이 치구싶어졌다. - 저 언제 한국에 다녀가셨어요? - 작년에요..왜요? - 어 그래요? 그럼 모르시겠네..? - 몰요? - 1000원짜리 동전 나온거 아세요? (*으으 웬 뻥?*) - 어..1000원짜리가 동ㅇ전으루 나왔어요? - 네.. 모르시는구나.. - 그래요? 왜 다들 말 안해줬지 그걸..? - 나온지 얼마 안되구 그래서 잘 모르나 부죠 뭐.. - 음.. 500원 짜리 나오드니 드디어 1000원짜리두 나오는구나. 그거 수집해야겠다. 구하기 쉬워요? - 별루 안 많아요.. 많아지겠죠 뭐.. 난 1000원짜리 동전 애기를 하면서 설마 그걸 믿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아무리 한국 떠나니 오래 되었다 해도.. 몇번 말하다가 금방 뽀롱날지 알구 시작한 장난이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그분은 너무 쉽게 내 말을 믿으셨다. 난 뻥이 통해서 신이 았었고.. 그러면서 다른 얘기를 했다. 얼마후 구분과 다시 톡을 하게되었다. 난 오랜만이어서 박갑게 인사를 했는데 그분은 씩씩거리시느거였다. - 아니..어쩜 그럴수가 있어요? - (어 내가 몰?) 네? -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어.. 이 아저씨가 몬 소릴 하는거지..? 내가 모 잘못했나..? 난 그때 꽤 당황해서 모 실수했나를 막 생각햇지만.. 아무리 생각해두 전혀 생각나는게 없었다.. - .... 왜요? (도대체 왜 그러는거지?) - 으으..전에 나한테 1000원짜리 동전 한국에 나왔대매요? 푸하하하하하.... 난 그때 그순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흐흐흐흐.... 어흐흐흐... 이 아조씨 진짜루 믿엇나봐..그거.. 대부분 잘 안믿든데.. 흐흐흐흐흐... - 하하하하..왜요? 누가 모라구 해요? - 으으으..그거 마했다가 얼마나 망신당한지알아요? - (속으루 웃음을 참으며) 누가ㅤ 놀려요? - 어휴... 누가 그른 얘기 했냐구 하데여.. 난 그때 1000원짜리 동전 얘기를 하고는 즉시 잊어버렸었다.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그 애길 다시 하시며 그르시는데.. 너무도 웃음이 나왔다.. (*흐흐 죄송해요*) 쉴새없이 웃음이 나오면서두 사람들 앞에서 그 얘기 끄냈다가 놀림의 대상이 ㅤ되었을걸 생각하니 미안해서 사과했다. 나두 전에 친구에게 그 비슷한 애기루 거의 속았는데.. 나에게 글케 속는걸 보니 사실 황당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나중에 그 얘기 듣구 미안하기두 했음*) ********** 어제.. 그분이 결혼을 하셨다. 난 지난 초 겨울에 그분이 결혼하러 한국에 오신단 소릴 들었고.. 정말정말 축하해줬다.. 결혼하신다니까 내가 너무 신이났다. 한국에 와서 한 3주 있다가 결혼식만 하시고 곧장 미국으로 다시 가신다구 하셨다... 길지않은 일정이었기에 한번 만나뵙고 싶었지만 힘들거 같았다. 게다가 결혼준비 하려면 오죽이나 바빳을까.. 내가 회사 전화번호를 알려드려서 한번 연락을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이사를 하는 바람에 내가 있는곳에 12월 26일인가부터 전화선이 끊기고 .. 이사를 한 후에는 전화 공사하느라 전화가 안됐다. 회사안에서는 전화를 할수가 있는데 외부에서 회사로 전화가 안 됐다. 글구 번호가 안나와서 몇번인지도 모르고.. 바쁘셔서 그른지.. 키즈에두 못 들어오시는거 같았다. 마침.. 내가 이사한곳이 결혼식장과 가까워서 잠깐 들러보기로 생각했다. (시간이 헷갈려서 아침에 식장에 저노하해서 확인했음) 가면서두 걱정이 되었다... 음..얼굴을 모르는데 어쩌나..? 그래두..가서 축하해 드리고싶었다..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많은 하객들 사이에서 두리번 거리는데.. 아무리 찾아도 내가 찾는 사람이 안보였다... 이상하다. 이 시간에 결혼하는 팀은 한팀인데.. 왜 신랑이 안보이지..? 혼자서 한참 생각하다가.... 두리번거리다가... 나 거의 기절할뻔 했다... 앞에 보이는 훤칠한 키의 호남자가 바루 그분이었던거다. 아//세상에나..... 이럴수가.. :( 나 정말 너무 놀랬다.. 놀래서 말이 안나왔다... 내가 생각했던 그분의 이미지와너무 달라서 한순간 멍~했다. 내 생각엔 키두 작구.. 검은 뿔테 안경끼구..그럴지알았는데.. 완전 킹카였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순간이었다... 인사를 하려고..사람들이 좀 없을때 슬그머니 앞으로 갔다. -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하니 웃으며 받아주시는거같았다) - (막 웃으며) 저 누군지 아시겠어요? - 어.. (당황하는 표정. 누군가 하는 표정) - 헤헤..저 멀아여예요.. - 어? 진짜루 와주셨네요...? - 헤헤헤.. 결혼 축하 드려요.. - 고맙습니다... - 어. 근데 제가 생각했든거랑 너무 달라서 놀랬어요.. 어쩌구 저쩌구.. 잠시 얘기를 했다. 그러구 난 신랑 신부 보면서 기다렸다. (신부두 디게 이뻤다) 원래는 신랑얼굴만 보구 인사만 하구 올 생각이었는데.. 에정을 바꿔서 식을 조금만 보구 가기루했다... :) 신랑 입장하고 .. 신부 등장하고.. 너무도 이쁘구 멋있는.. 정말 선남선녀 커플이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냥.. 보구만 있어두 내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혼자 실실 웃으면서 뒤에서 보다보니 끝까지 다보고 말았다. :) 좋아서 입이 찢어지는 신랑과 예쁜 신부를 보니 내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발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래서 결혼식 사진 찍는것두 구경하구 왔다. 다시 택시타구 회사로 오면서.. 난 계속 싱글벙글이었다. (다른 사ㅤ람 결혼하는데 왜 내가 기분이 좋을까..?) 너무 잘 어울리는.. 너무 예쁜 커플이었다.. 그런..행복해 보이는 커플을 보니 내가 너무 흐뭇했다.. :) 결혼식에 여러번 갔었지만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도 없었고.. 더구나 첨부터 끝까지 참석한것도 처음이었다. (대부분은 밥먹거나 로비에서 놀았다) 결혼식후에 바루 미국으로 돌아가신다구 하셨으니 .. 아마 지금쯤.. 비행기 안에 계시거나.. 아님.. 이미 도착하셨을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는 두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함께 하심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시길... 언제나 사랑으로.. 믿음으로... 행복하세요 두분 ~~ ** 두분의 결혼을 너무 기뻐하고 좋아하는 멀아여가 ****님께 이 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