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ferrite (mango) 날 짜 (Date): 1996년09월16일(월) 09시53분27초 KDT 제 목(Title): [mango에 얽힌 야그] 지난 여름 학교에서 기회가 주어져 미국연수를 가게 되었걸랑요... 제가 맹고라고 이름을 바꾼이유는 그때 이런일이 있어서요.... 울 교수님은 미국에 서너차례 왔다갔다 한 경험이 있걸랑요.. 근디 교수님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맹고 였답니다. 미국내에서는 좀 비싼과일이라 먹지 못하다가 캐나다로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의 맹고 가격은 미국의 절반도 안되서리 한 보따리 사가지고 왔걸랑요... 숙소에 도착해서 그걸 한입 베어먹는 순간 같이간 일행들이 뒤로 꽈당 했답니다. 넘 맛이 없어서리 그래도 울 교수님은 돌아오는 차안에서 부터 시작해서리 그놈의 맹고를 다 헤치우시더라고요..... 우리는 돌아오는 그날 까지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결국 '짬'시켜 버렸지만 가을이라 무지 썰렁한 야그가 어울릴것 같아서리.... 돌날라 와요...... 피해라 후다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