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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U ] in KIDS
글 쓴 이(By): BeATrice (~프리시아~D)
날 짜 (Date): 1996년08월21일(수) 03시45분38초 KDT
제 목(Title): 안녕하세요?  (상큼&상큼)




안녕하세요?

프리시아예요.

먼저 전대모임이 무사히 멋있게 끝났다고 하니깐 정말 다행이네요.
제가 가지 못해서 미안해요. 갑자기 짠~ 해서 꼭 놀래주고 싶었는뎅..흑~일이
갑자기 생겨서.
( 남놀래주는걸 좋아하거든요... 히히히...)
그런데 그날은 미리 가족이랑 선약도 되있었고 음... 교통체증으로 대전에서 
광주까지 제대로 도착할수 없었어요.  (모임시간에 저 차안에 있었자나여..=d)

암튼 무척이나 잼있었던거 같네요.

음...그 시간 뒤로는 집에서 룰루랄라 하다가 음냐. 갈때가 되데요.
(가끔 전대 전산실에서 키즈 했었는데... 키키키 ... 궁금하드라 누가누굴까 
생각하니깐.
암튼 공대 전산실 들어가지전에 앉아서 지키시는 그 안경쓰신 분 눈치를 봐가며 
열심히 키즈를 했었죠-왜냐구요? 나가라구 할까봐- 근데 그 분 친절하드라. 
이거저거 물어보니깐 다 가르쳐주데요. 
혹시 만나면 제가 고맙다 한다고 전해주세요. 자판기커피 뽑아준 여학생아냐구 
하면 알지도 모르겠네요. 컴하고 있으니깐 커피 뽑아 주시더라구요. 그냥 저만 
빼구 마시기가 미안하셨나봐요.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망설이다가 못했어요. =(...)

그리고는 갑자기 일이 벌어졌어요. 흑~
비자가 끝난줄 모르고 있었던거예요. 
그래서 급히 비자 서류준비하고 발급받느라 정신없었음.(떠날려구 하다가
발견해서 이렇게  여기도 늦게 도착한거예요...쩝. )

16일:  비자 받구
17일:  떠날려다 결항되어서 못떠남(난 비행기표 대기중이라서...  
        출항 30분 전까지 갑갑하게 기달렸어야 했음.)
18일:  비행기 티켓팅 8:10 am(아시아나 아찌가 많이 도와줌)/
         출국조사 8:20am ( 또 그 아시아나 아찌가 새치기 시켜줌. 쿠쿠
          에공~  뒷사람에게 미안)/ 비행기안 좌석에 앉음 휴~ 8:25
          am (그 거리를 5분만에 하이힐신구 달렸다는게 거의 안 믿어   
          짐)  /  출항  8:45am  휴~ (9월까지 좌석 없는뎅 이건 기적    
         (아쉬운거는 작별인사가 아주 짧았다는거)
18일:  귀국. (또 15분 남기고 티겠팅한 다음에  비행기에 탔음)  아슬아    
.....         슬했음.  이번에도 힉힉~ 그거리를 13분만에 힉힉~ 
달렸다는게              더어 안믿어짐. (디트로이트는 넘 작았당.  김포처럼. 
그래서 복잡한거야.)

아고... 암튼 이렇게 제가 헉헉거리고 초조하는 바람에 누구에게 전화드릴 상황이 
아니었음을 밝힘니다. 보통때 공항에서 노는시간이 하두 많아서 전화카드를 
사가지구 들어갔는뎅. 아는분들 전화하두 하구 갈려궁. 다 필요 없게되었음. 
카드는 내년에 쓸께요.

어쨌든 새끼줄이 완전히 이상하게 꼬였었어요. 사과드려요. 맛있게 드세요.

상큼하나요?  =)


*** 뽀인뜨는 연락 못드려 죄송하다구요. =) ***




~프리시아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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