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juli (색돌이~~!) 날 짜 (Date): 1996년07월16일(화) 10시36분01초 KDT 제 목(Title): 혼을 던지는 남자..중에서..(박철순) '오늘이 마지막이다.' 나는 늘 그런 심정으로 던진다. 한명 한명이 타석에 들어 설 때마다 이것이 마지막 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사력을 다해 던지는 나의 공. 그것을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있으랴. 내 손을 빠져나간 공이 담장을 넘을 수도 있고, 평범하게 내 글러브 속으로 들어올 수도 있지만 나는 여하튼 전력 투구를 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 마지막 날이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