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NU ] in KIDS 글 쓴 이(By): seeJchun () 날 짜 (Date): 1996년07월12일(금) 12시19분40초 KDT 제 목(Title): 웹의 효용성 이제 웹은 더이상 새로운 인터넷의 차원이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보편화 되고 알려졌다. 좋은 현상이긴 하다. 학교에서 웹사이트를 검색하기 위해 Lynx를 쓰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인터넷 실습실이 생기고 많지는 않지만 펜티엄으로 모조리 교체하고 그리고 전남대 웹 사이트도 생기고 자기동아리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가져가면 등록도 해주고, 개인 홈페이지도 등록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좀더 바란다면 수준이 더 높아 졌으면 좋겠다. 에니메이션, Java, Perl을 비롯한 스크립트 언어, CGI, 등등... 변화 없는 전남대 홈페이지를 보며 학교측에서도 한명 쯤은 웹 서비스만 담당하면 좋겠다. 컴퓨터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똥값이라는데, 괜찮은 거 하나 들여다 놓으면 안될까? 학교에서는 돈을 어디다 쓰는지. LAN을 깔아 놓으면 뭐하나. 쓸 환경이 제대로 가추어져야지... 하지만 일단 투자된거니, 언제라도 쓸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너무 느리다는 생각 안해 보았나요 ? 원래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주제가 빗나갔네요. 우리나라에 크게 3가지 전산망이 있읍니다. 하나는 교육 전산망, 또하나는 행정전산망, 그리고 상업용 전산망, 또 하나를 넣자면 국방부 전산망이 있겠지요. 공식 명칭은 무엇이든지 그게 중요한것은 아니지요 하여튼 정보고속도로를 외치면서 국가에서는 상당한 돈을 들여 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우리 학교가 접속된 전산망은 당연히 교육전산망이지요. 상식적으로 학교가 무슨 돈이 얼마나 있겠읍니까? 대부분 정부에서 대 준것이고 학교에서 보조했겠지요. 그러면 얼마나 좋게 해주었겠읍니까? 교육은 백년지대계니 잘 했겠지요? 글쎄요. 최소한 속도 면에서는 아니올시다. 도시간 주요 노드는 물론 광케이블을 사용합니다. 광케이블이라고 다 똑같은 케이블이냐? 값에 따라서 만들어진 재료도 방법도 다르지요. 당연히 싼 값의 케이블은 전송속도도, 전송량도 허벌나게 떨어집니다. 그래도 어쨌든 광케이블이라는 이름값 하느라 빠르긴 빠릅니다. (참고로 미래에 추구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원활하게 주고 받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전송속도는 무려 초당 600메가 바이트 이상입니다 아마 지금 깔린 케이블은 전부 다시 깔아야 할걸요) 현재 주요 노드에서 갈라져 나온 학교는 광케이블일까요? 글쎄 그건 모르겠읍니다. 전용선을 T1, T2, T3등으로 말하더군요. 54kbps에서부터 256kbps까지 지원하는 모양이더군요. 어쨌든 그리 속도가 좋은 것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까 국내 전산망이 크게 세가지가 있다고 하였지요? 이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읍니다. 인터넷이니까 당연하지요. IP 어드레스 중에 ac.kr로 끝나는 것과 co.kr로 끝나는 것은 서로 다른 망에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연결 부분에서 상당한 트래픽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면요 웹은 그냥 남들 하듯이 구경다니면서 놀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저의 짧은 경력으로는 국내에는 전문적인 어떤 지식도 얻을만한 데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외국을 접속해 영어로 된 글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몇몇의 국내 미러 사이트는 좋은 해결책이 되기도 하지만... 몇가지 안되거든요. 외국은 너무 느려요. 결국 쓸만한 정보를 얻는데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죠 결국 저는 상용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전산망에 따라서 외국과 연결된 전용회선의 노드속도도 다르더군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좀 수준높은 네티즌이 됩시다. 최소한 한글로 된 글들은 다 읽어보고 구현해 보겠다는 생각으로요. 아이고 ! 무슨이야기를 하는건지... 도통 이야기가 중심이 없네요. 하여간 여기까지 다 읽으셨다면 성공할 기미가 보입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쓸데없는 글은 스킵하고 좀더 유용한 글을 읽으십시오. 오늘 좋은 하루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