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ferrite (민이) 날 짜 (Date): 1996년07월11일(목) 14시49분58초 KDT 제 목(Title): [아자씨들 따라잡기] 지금 내가 하려는 것이 턱이 없겠지용?????? 글케두 전 노력할랑께 이 민이를 이삐게 봐줘유 ~~~~~~~ 비가 오니까 어제 같은 기억들이 떠 오르는 군요... 지가 휴전선 뽀짝에서 근무할때 작업을 나갔걸랑요. 한참 작업을 허다가 보니까 오매불망 기다리던 식사가 (군대용어론 :식사 추진)도착했더라고요. 아따 날씨도 해가 안 비치니까 작업하기 수월했는디 꺼림직하던 구름낀 하날에서 비가 비가 쏟아지더라고용 ( oh! my God!) 비가 내린다고 먹던 밥 안묵을 수도 없고 혀서 소대원들은 묵묵히 비 맞으면서 숟가락으로 삽질을 했지요. 군대식사에 국이 빠지는 법이 없걸랑요. 근디 아무리 국을 퍼 묵어도 줄어지지 않는것 있죠. 글다가 급기야 국이 넘쳐 버리더라고요....................... 어제같은 기억들인디 벌써 복한한지 1년째라니 ~~~~~~~~~~ 아 세월 한번 빠르다. 날 버린 님은 용서해도 날 버린세월만은 ~~~~~~~~ |